'5월에 팔아라'는 해묵은 격언?...이번 주 연준이 정한다
[밀키스레터] 팍스 아메리카나의 균열과 탈세계화: '혼돈의 시대'
1️⃣ 이미 늦었다..탈세계화로 '혼돈의 시기' 올 것
2️⃣ 애플과 아마존이 보여준 '관세의 무게'
3️⃣ 미국의 역성장...짙어지는 소비 붕괴의 징후
관세충격은 없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4월 2일 '해방의 날' 이후의 관세충격을 모두 되찾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마치 관세로 인한 경제충격은 원래 없었던 것처럼 말이죠.
S&P500은 무려 20년 만에 최장기간 연속 랠리라는 놀라운 기록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미 데미지는 받았다는 것을 말이죠.
현재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을 단순한 '변동성'으로 치부해야 할까요?
미국의 1분기 역성장과 스태그플레이션 신호, 트럼프 행정부의 전반위 관세로 인한 미중 패권전쟁의 발화까지... 글로벌 시장은 단순한 변동성이 아닌 '질서의 전환기'에 있을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그 속내는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지금은 단순한 경기 사이클이 아닌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해할 때일지도 모릅니다.
🌟 Best Story of the Week
이미 늦었다...탈세계화로 '혼돈의 시기' 올 것
레이 달리오는 지금의 미중 무역 갈등을 단순한 협상 문제가 아닌, 글로벌 질서 재편의 전조로 해석합니다. 그가 경고하는 것은 하나의 질서(달러 중심의 글로벌화)가 무너지고 다극화된 세계가 도래하는 '혼돈의 시기'입니다.
핵심 요약 포인트
세계 각국은 미국을 우회하는 무역 연결망을 구축 중
탈세계화는 트럼프의 일시적 정책이 아닌, 구조적 전환의 일부
달러 패권과 공급망 중심축의 동시다발적 재편 가능성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달러 기반 자산의 비중을 점검하고, 다극화된 통화체제와 지역 분산형 자산 포트폴리오를 고민할 시점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달리오의 경고는 단기 대응이 아닌 시대 전환기의 생존 전략을 요구합니다.
💵 Earnings Season
애플과 아마존이 보여준 '관세의 무게'
엇갈리는 빅테크의 실적. 애플과 아마존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관세 불확실성이 빅테크조차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구조적 리스크가 실적을 집어삼키고 있는것이죠.
반면 AI에 대한 시장의 회의감이 커지던 와중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아마존, AWS 성장 둔화로 2분기 전망 하향
애플, 중국 매출 부진과 관세 우려에 주가 급락
관세는 비용 증가와 성장 둔화라는 이중 리스크 유발
기술주 내 실적 기반 차별화 장세 본격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빅테크의 글로벌 전략과 밸류에이션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이익 전망 하향과 밸류에이션 조정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AI 기대주'가 아닌, 현금흐름과 성장률로 입증된 리더에 집중해야 할 시기입니다. 테마보다는 펀더멘털 중심의 전략이 요구됩니다.
💡 Investment Strategy
미국의 역성장...짙어지는 소비 붕괴의 징후
1분기 GDP -0.3% 역성장, 수입 폭증이 성장률을 잠식한 반면, 소비자심리는 2009년 수준까지 추락했습니다.
심지어 BNPL(선구매 후결제)로 식료품을 사는 소비자가 급증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핀테크 트렌드가 아니라 극심한 소비 위축의 신호입니다.
핵심 포인트
트럼프 관세 예고로 기업들이 수입 선반영…GDP 급락
소비심리지수, 미래 기대지수 모두 10년 내 최저
BNPL 식료품 결제 비율, 14%→25%로 급증
연체율도 41%로 치솟아 신용 리스크 확대
미국 경제는 성장 둔화 + 고물가 + 고용 부진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조합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단순 경기둔화가 아니라 정책 실책이 불러온 구조적 충격입니다.
가계의 소비여력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초방어적 투자전략(현금, 금, 단기채 등)이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신용 사이클의 경고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투자노트: 데일리 핵심 인사이트
1️⃣ 경기 연착륙: 4월의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견고한 18만 명의 신규고용을 보고하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 재개.
2️⃣ 관세 피크: 트럼프 대통령의 90일간 10% 관세 유예와 미중 협상 가능성으로 관세 충격 피크가 지났다는 시장의 낙관론이 확대. 반면 90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 재발 리스크 가능성이 재기.
3️⃣ 금리인하: 1분기 역성장과 약한 경기지표에 연준의 '조기 대응론'이 급부상.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데이터 기반 접근' 논리에 부합한다는 분석.
4️⃣ 무역협상: 미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거의 완료된 합의"로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 형성. 중국 역시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
5️⃣ 여름 경기침체: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연준의 기업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이 '혼돈과 광기'라는 표현이 등장할만큼 경기에 대한 심각한 우려 시사. 여름 경기침체 가능성 확대.
🚨 지난주 가장 뜨거웠던 월가 투자의견
📌 애플(AAPL) - 뱅크오브아메리카: "불확실성 확대에도 매수 유지", 로젠블랫·제프리스는 잇따라 하향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의견: 매수(Buy) 유지
목표주가: $240 → $235 하향
로젠블랫 투자의견: 매수(Buy) → 중립(Neutral) 하향, 목표주가 $217
제프리스 투자의견: 보유(Hold) → 언더퍼폼(Underperform) 하향
주요 포인트:
분기 실적 후에도 제품/서비스별 성장률에 대한 코멘트 부재
관세, 수요 둔화, 법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 확대
공급망 역량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수익성 하방 압력 가시화
투자 전략: 기술주 전반에 대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애플은 방어적 성격을 갖지만 모멘텀 둔화 우려 반영 중. 단기 접근은 보수적으로, 장기적으론 배당·현금흐름 고려한 분할매수 전략 유효
📆 이번 주 증시 핵심 일정(Market Watch)
📊 연준 정책회의: 수요일(7일, 현지시각) 연준의 5월 FOMC 정례회의 금리결정이 예정. 지난주 고용지표로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만큼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시장 방향성에 중요하게 작용될 것으로 전망.
🌏 미중 무역협상: 미국이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협상 진전 여부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의 협상 여부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어 주시해야 할 것.
📈 경제 데이터: 월요일(5일, 현지시각) ISM 서비스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시작으로 미국 무역수지와 소비자 신용, 모기지 신청, 실업수당과 노동생산성 지표 발표 예정.
💼 실적발표: 이번 주에도 AMD와 우버, 디즈니 등 다양한 업종의 대형주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호실적이 나온다면 투자심리의 개선 가능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
📉 Sell in May: 5월부터 미 증시는 계절적인 약세로 진입하며 '5월에 팔아라' 효과가 나타날지 여부에 주목. 특히 올해처럼 상반기 초반 수익률이 부진했던 경우 5~10월 평균 수익률이 더 약했던 경향이 있는 만큼 주시해야 할 것.
Important Not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