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연준 회사채 매각, 하커 긴축 주장 + 고용지표
연준 보고서, 경제회복중이나 공급망 부진과 고용난으로 물가상승 우려
연준, 회사채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 매각 시작할 것
주간 신규실업수당과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경제지표에 포커스
3일(현지시각) 증시는 고용시장과 서비스 섹터의 회복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는 지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연준의 긴축 가능성에 대한 긴장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전일 발표된 연준의 경제활동 보고서(베이지북)는 소비자가 경제가 재재되면서 점점 식당과 상점으로 돌아가 성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원자재 및 반도체 등 부품의 공급 부족과 지연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심각한 수준의 노동력 부족이 전반적인 서비스와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주택시장의 경우 물가 상승과 공급 부진으로 인한 수요의 둔화가 가시화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연준의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경제 전반에 나타나는 과열과 부작용을 막기 위해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하는 긴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WSJ은 연준이 곧 유통시장인 SMCCF(Second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를 통해 회사채와 관련 상장지수펀드 매각에 나설 것임을 보도했다.
연준은 작년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채 매입을 선포했으나 실제 매입된 규모는 137억 달러 수준으로 현재 연준이 매달 매입하는 1200억의 채권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회사채 매입과 매각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단계로 시장이 연준의 긴축이 시작되고 있음을 자각하는 촉매제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오늘 시장은 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실업수당을 통해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확인하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로 경제재개로 인한 산업의 회복을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