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의 매파적 정책, "경제가 벽에 부딪히기 시작했다...침체 가까워져"
뉴욕증시는 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기업인 엔비디아(NVDA)의 기업가치가 장기적으로 5조 달러에 달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급등하며 올해 31번째 사상 최고가 경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3.51%가 상승하며 마감해 시가 총액 3조 3350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등극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130억 달러에 달하는 20년 만기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몰리며 채권 가격이 상승해 국채금리 하락에 일조했다. 미 연준이 금리를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의 가능성을 본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랑스에서의 정치적 혼란도 미 국채의 수요를 자극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유럽의 정치적 불안이 미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며 일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산을 미국으로 재배치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모히트 쿠마르, 제프리스 투자 전략가는 위험자산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다가오는 프랑스 선거를 고려해 포지션을 미국 쪽으로 더 치우칠 것."이라며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피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