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미래는 메타버스 경제에 달렸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
지도가 없어도 보도 위에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 목적지를 찾아 가고, 길을 걷다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는 식당을 쳐다보면 상호명과 운영 시간, 후기 등이 말풍선 모양으로 눈 앞에 펼쳐진다.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또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의 영화에서 나올 법한 장면. 확장현실(XR) 전문 기업 시어스랩(seerslab)이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로 가능하게 한 서울의 모습이다. 건물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관련된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온, 오프라인의 장벽이 사라지고 새로운 세상이 찾아온 것이다.‘카메라를 통해 눈을 즐겁게 하는 회사’라는 사업 모토를 지닌 시어스랩의 정진욱 대표는 지난 21일 더밀크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한 ‘트렌드쇼 2023(Trend Show 2023)’에서 그가 꿈꾸는 메타버스 도시에 대해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