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C레벨의 정의가 바뀐다 : 혁신 설계자로 진화하라
AI, 자동화, 데이터 인텔리전스, 초연결 네트워크가 조직의 DNA를 바꾸는 지금, 기업 리더들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단순한 ‘관리자’나 ‘의사결정권자’로는 부족하다. 비전 제시뿐 아니라 시스템을 설계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기술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조직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가 요구된다.디지털 전환이 조직 내 각자의 역할을 해체하고 재조립하고 있는 지금, 산업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그 속에서 임원이 된다는 것은 더 이상 특정 기능의 책임자가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설계하고, 새로운 질서를 정립해야 하는 ‘전환의 사령탑’이 된다는 뜻이다.CEO는 기술과 비즈니스, 생태계 간의 균형을 통합하는 '설계자'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CFO는 재무 수치를 넘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미래 전략가로 변모해야 한다. CTO는 기술을 ‘도입’하는 직책이 아니라 기술과 조직 사이의 다리를 놓는 문화 리더가 되야 한다. CMO는 고객 경험 전반을 예측하고 디자인하는 최고 고객경험 책임자가 야 하고 CHRO는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유기적 조직 문화를 조율하는 감성 리더가 되야 한다. AI 시대는 ‘리더십’이라는 개념의 재정의와 실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