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오픈AI, o3·o4-미니 출시... 이미지로 추론
오픈AI가 16일(현지시각) 두 개의 새로운 AI 추론(reasoning) 모델 o3와 o4-미니를 출시했다. 14일 GPT-4.1 모델을 출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두 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오픈AI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응답하기 전 더 오래 생각하도록 훈련된 최신 o-시리즈 모델인 o3와 o4-미니(o4-mini)를 출시한다”며 “지금까지 출시된 모델 중 가장 똑똑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기반으로 ‘생각(think)’을 할 수 있다는 점이 o3 및 o4-미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미지를 AI 모델의 추론(reasoning, 사고) 과정에 통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용자의 손 그림, 화이트보드에 그린 그림 같은 것을 AI 모델에 보여주며 질문을 하거나 생각을 거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식이다. 또한 모델이 추론 과정의 일환으로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회전시켜 조정할 수도 있다. 오픈AI는 “이미지가 흐릿하거나 반전돼 있거나 품질이 낮은 경우에도 모델이 이를 해석할 수 있다”며 “추론 과정의 일부로 이미지를 회전, 확대, 축소 또는 변형하는 등 즉석에서 이미지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