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주목받은 한국 기후테크… AI가 이끄는 ‘5대 모멘텀’은?
“한국은 다섯 가지 핵심 기후테크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배터리 기술로 글로벌 전기화 물결을 주도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한 게 첫 번째입니다.”임팩트 투자 전문가 이덕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대표는 26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록펠러 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기후테크 서밋(Korean Climate Tech Summit)’ 행사에서 “지금은 친환경 기술(Green Technologies)이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해진 기회의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에는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술 중 일부는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게 10%에 그칠 정도로 혁신을 촉진하기 어려웠으나 AI 기술의 발전, 현재까지 축적된 역량,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 등의 여건이 갖춰지면서 상업적 성공의 기회가 높아졌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특히 전력 수요의 강력한 성장이 새로운 전력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 및 개발도상국의 전력 수요 증가가 주요 동력이 되고 있으며 선진국 역시 AI 데이터센터 등의 영향으로 전력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