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스AI 돌풍의 비결... 샤오홍의 기민함, 그리고 키트배싱
샤오홍(Xiao Hong)은 시작부터 달랐다. 1992년생인 그는 2015년 화중과학기술대학 졸업과 동시에 나이팅게일 테크놀로지(Nightingale Technology)를 창업했다. 그의 첫 목표는 거창한 기술 혁신이 아니었다. 중국 대학생과 기업들이 겪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해결하는 것이었다.그가 내놓은 ‘이반 어시스턴트’와 ‘웨이반 어시스턴트’는 순식간에 200만 기업 사용자를 확보했다. 시장의 불편함을 정확히 포착한 덕분이다. 이 성공으로 그는 텐센트(Tencent), 젠펀드(ZhenFund)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일찌감치 사업가적 기질을 증명했다. 그의 여정은 언제나 사용자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