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년 만에 사상 최고가 근접...금을 다시 빛나게 하는 3가지 요인
✔ 금리하락, 약달러, 연착륙 칵테일...금 다시 빛난다 연준의 긴축이 완료되고 금리가 곧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골드가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금 선물 계약은 29일(현지시각) 2067.10달러로 2020년 8월 사상 최고가였던 2069.40달러에 근접하며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의 상승세는 10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명목금리가 모두 빠르게 하락하면서 실질금리 역시 하락해 금의 가치가 투자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 역시 금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중국을 비롯해 유럽 등 경기침체에 시달렸던 주요 경제권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이들 글로벌 골드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달러의 약세 역시 금의 강세를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원자재를 거래하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빠르게 약세로 전환하면서 반대로 원자재인 금의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디스인플레이션 기조와 금리인하 기대, 그리고 글로벌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유지될 경우 금은 한동안 사상 최고가를 넘어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