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의 '빅머니 폴': 강세론 54%, "기관 자금은 여기로 흐른다"
월스트리트와 메인스트리트의 분절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107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실물경제는 흔들리고 있지만 여전히 월가는 역사적인 강세장을 연출하며 전례없는 '이중 경제'를 보여주고 있다. 월가의 '빅머니'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투자 미디어 배런스가 지난 4월 24일(현지시각) '빅머니 폴(Big Money Poll)'을 통해 기관들의 역설적인 시각을 그대로 드러냈다. 확실한 것은 강세론이었다. 중동에서는 여전히 미사일이 날라다니고 호르무즈 해협이 닫혀 있지만 기관 투자자의 54%는 향후 12개월의 전망에서 강세 의견을 제시하며 6개월 전인 47%보다 더 낙관적으로 변했음을 시사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조사에서 무려 41%나 되는 응답자들이 향후 1년 내 베어마켓을 예상하며 S&P500 연말 목표치를 7059로 현재 수준에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는 점이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7460을 한창 밑도는 숫자다. 이해를 할 수 없는 모순인 셈이다. 강세를 말하면서 베어마켓을 우려하고 낙관론을 말하면서 주가 지수의 추가 상승은 회의적으로 보는 역설적인 시각. 우리는 이 모순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