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혁신 디자인의 비밀 : 아토믹
학창 시절 화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원자(Atom)와 분자(Molecule)에 대해 모두 들어봤을 것이다. 원자는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입자를 나타내고 분자는 물질의 성질을 가지는 가장 작은 입자를 뜻한다. 산소 원자가 두 개가 붙으면 산소가 되지만, 산소 원자 하나에 수소 원자 두 개와 함께 붙으면 물이 된다. 이처럼 같은 원자가 사용되어도 구성이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구조와 물성을 지니게 된다. 원자와 분자의 구성 방식에 착안한 디자인 접근법을 아토믹 디자인 시스템(Atomic Design System)이라 부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루언트 디자인(Fluent Design), 구글의 머테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 처럼 대표적 IT 기업은 모두 아토믹 디자인을 활용해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고, 전세계 다양한 기업과 디자이너가 아토믹 디자인 접근법을 적극 활용 중이다. 과연 어떠한 이유에서 이 아토믹 디자인 시스템은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