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특수화학' 성장 기대감, 그리고 톱픽 2
12월은 한 해를 정리하며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위드 코로나'를 표방하던 세계는 다시 긴장에 휩싸였고, 뉴욕증시는 이에 대한 우려로 출렁이고 있다. 2022년 전망도 다시금 불투명해지는 듯 하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 전문가들이 2022년에 주목하고 있는 산업군은 어디일까?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일(현지시각) 더밀크 TV ‘미국형님’ 방송에 출연해 내년에 관심을 가질만한 산업으로 ‘특수화학산업’을 지목했다.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법안 이후, 페인트와 코팅 물질 생산업체 시장 성장률이 높은 상태다. 리 CIO는 “2021년 특수화학산업 매출은 이미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특히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비중이 적고 마케팅 비용이 타 산업에 비해 낮기 때문에 투자대비 이익률이 높다고 평가했다.미국화학협회(American Chemistry Council)에 따르면, 특수화학산업 성장세는 2022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화학 물질 중 고무 처리(rubber processing)는 38%, 염색(dyes) 산업은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이미 전세계의 관심이 뜨거운 전기차(EV) 산업과 EV배터리 산업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각 국의 그린에너지 지원 정책으로 전기차판매가 급증하면서 EV배터리 시장 역시 2040년까지 252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재료인 리튬 채굴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리 CIO는 이러한 산업 트렌드를 고려해 2022년도에 특수화학의 대표적 두 기업, 앨버말(ALB)과 듀폰(DD)을 주목할만한 기업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