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전망 하향...모건스탠리, 랠리 끝났다?
월요일(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기술주 약세를 견인한 가운데 미 상원의 재생에너지 지원 법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며 확실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 +0.09%, S&P500 -0.12%, 나스닥 -0.10%, 러셀2000 +1.01%)엔비디아가 촉발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월가 투자전략가에 의해 확대 해석된 가운데 연준의 긴축 기조도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JP모건과 에버코어 ISI가 올해 더 큰 규모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가운데 씨티그룹은 9월 100bp 금리인상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메릴린치는 블룸버그를 통해 "경제는 여전히 모든 긴축을 소화해야 하며 이는 실질적으로 둔화를 초래할 것."라며 시장이 2분기 실적에 환호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상원이 지난 주말 표결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및 수혜 기업의 강세를 촉발했다. 다만 법안에 미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증세안이 포함되어 있어 법안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불분명하다는 평이다. 해당 법안은 이번주 후반 민주당 다수인 하원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