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건 상상력뿐... 3D 아바타 제작 기술도 민주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가상 인플루언서 산업이 브랜드 마케팅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CGI(컴퓨터로 만든 이미지)'로 생성된 가상 인플루언서는 레드카펫을 밟고 시사회에 참석하한다.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매출을 일으키며 심지어 싱글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기도 한다. 아바타의 활동영역에는 한계가 없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중심으로 가상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광고계에서는 가상 아바타를 얼마나 간편하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지가 관심사다. 지난 9일(현지시각) 테크 크런치(Tech Crunch)에 따르면, 가상 아바타 영상을 만드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신데시아(Synthesia)는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캐피털 회사인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와 GV(구 Google Ventures) 및 기타 투자자들로부터 5000만달러(약 590억원)를 투자 받았다. 신데시아를 사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텍스트를 가상 아바타가 나오는 비디오로 변환해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빅토르 리파벨리(Victor Riparbelli) 신데시아 공동창립자 및 CEO는 "문서 작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이면 이제 비디오 콘텐츠도 창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용자는 배우들의 연기로 학습된 플랫폼 내 빌트인(Built-in) 아바타를 활용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비디오를 업로드 해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영상을 제작한다. 플랫폼은 한국어를 포함한 5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