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아프리카 불평등 해소 기여할 수 있나? : 마라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도 암호화폐 열기는 뜨겁다. 체이널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이 지역 암호화폐 사용량은 1200% 성장했다. 이 기간 아프리카의 암호화폐 규모는 모두 1056억 달러에 이른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른 성장이다.이는 아프리카에서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정치적 불안정 때문이다.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과 국정 화폐에 대한 불신 때문에 주민들이 정부가 발행하는 화폐 대신 글로벌 통용 가능한 암호화폐를 선택하고 있는 것. 해외 송금 제재 및 법정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해 암호화폐가 새로운 경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화폐 가치 하락할 경우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들이는 경우도 많다. 이 같은 관심과 명분에도 암호화폐 거래는 여전히 쉽지 않다. 그러나 편리한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아프리카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등장한 기업이 있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마라(MAR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