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1조원 규모 '항체 치료제' AI로 디자인 : 빅햇 바이오
우리 몸은 선천적으로 면역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 몸안에 들어오는 처음 보는 물질을 알아보고 대항할 수 있다. 그 침입물질을 기억하고 공격하는 단백질을 만드는데 그것이 항체다. 항체는 특정 물질만을 제거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 원리를 이용하는 항체 치료제는 뛰어난 선택성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환자에게 안전성과 효율성의 증가를 보장한다. 또 만성질환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난치성 질병 치료에 다양하게 쓰인다. 하지만 이를 개발하는 것은 사실 가격면에서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기존의 기술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빅햇 바이오사이언스는 인공 생물학에 머신러닝을 적용하여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다. 캠프리지 대학 생화학박사이자 구글 인공지능 게놈팀장이며 브로드 인스티튜트 (Broad Institute) 메디컬 유전학소장을 지낸 마크 디프리스토 (CEO, Mark DePristo)와 스탠포드 생의학-정보학 박사이자 2018 슈미츠 사이언스 펠로우 (Schmidt Science Fellow)를 지낸 페이튼 그린사이드 (CSO, Peyton Greenside)가 2019년에 설립했다.빅햇 CEO 마크 디프리스토는 "차세대 항체를 만드는 것은 기존 단일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며 개발단계의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창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