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 '주춤' 바이오 '붐' 2021 VC 투자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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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0.12.16 10:46 PDT
SPAC '주춤' 바이오 '붐' 2021 VC 투자지형
(출처 : shutterstock)

피치북, 2021년 美 VC 전망 보고서 발간
코로나19·신정부 정책 불확실성 커
바이오테크·제약 VC, 기록적 행진 이어갈 듯
SPAC붐 주춤…올해 상장 30%만 M&A 성공할 것
실리콘밸리 VC 거래건수, 사상 최초 20% 미만
VC 운용사 양극화, 벤처대출 증가

미국 개인 및 공공시장 대상 데이터 제공업체 피치북(PitchBook)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미국 벤처캐피털전망 보고서`(2021 US Venture Captital Outlook)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내 벤처캐피털(VC) 거래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 미만으로 줄어드는 탈(脫) 실리콘밸리 현상이 가속화된다. 또 바이오테크·제약업종에 대한 기록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소수의 검증된 운용사에 VC 자금이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미국 증시에서 붐을 일으켰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은 내년에는 주춤하고 VC는 스팩상장이 아닌 직접 IPO 방식으로 10억달러 이상 자금회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겔퍼 피치북 수석 전략가는 "코로나19를 포함해 새로운 행정부의 세금과 이민, 무역 관련 정책 등이 새해 VC 투자자와 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비록 거시적 불확실성이 매우 높지만,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이고 있으며 자본시장에서 혁신의 기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피치북은 2021년 미국 밴처캐피털 시장에서 다음의 8가지 변화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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