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기업 IT 예산에서 세일즈포스가 최우선 순위...탑픽 선정"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1월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X 계정 해킹으로 비트코인 '거짓 승인' 사태
12월 소비자물가지수 헤드라인 3.1%에서 3.2%로 상승 전망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선박에 대한 대규모 공격 강행
🔑 더밀크의 ITK(In The Know)
내일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인 발전이긴 하지만 이틀전에 언급한대로 시장은 그동안 큰 움직임은 보이지 못했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S&P500은 어느정도의 등락폭은 보여줬지만 결과적으로 이틀전과 비교해 약 0.1% 수준의 차이밖에 만들어내지 못했죠.
이제 시장의 포커스는 소비자물가지수에 향하게 됩니다. S&P500은 사상 최고가를 단 1% 이내로 가시권안에 들었고 이제 520여일 동안의 최고가를 향한 여정은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물론 시장이 더블탑을 만들고 다시 주저앉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장은 1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가 11월의 3.2%에서 3.1%로 더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근원물가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도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슬금슬금 기어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확연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시장이 사상최고가를 넘어 상황을 더 낙관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물론 허들은 또 있습니다. 금요일 시작하는 4분기 어닝시즌은 미래수익 대비 20배 수준으로 부담스러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과연 합당한지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할 것입니다.
미 최대은행인 JP모건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미래 증시와 경제에 시장의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은 그다지 나쁘지 않아보이긴 하지만 말이죠.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비트코인 ETF '승인 소동':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에서 SEC가 승인을 했다는 가짜 성명이 보도되며 변동성 확대.
2. 인플레이션 재상승?: 목요일(11일, 현지시각)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지수가 11월 3.1%에서 12월 3.2%로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3. 지정학적 리스크: 에콰도르와 폴란드의 정치적 혼란으로 신흥국 증시 4주만에 최저치. 중국의 미국 특사는 대만 독립에 동조하는 세력과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며 경고.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 선박에 대한 대규모 공격 강행.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핵심 촉매제로 인식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 (다우 +0.42%, S&P500 +0.57%, 나스닥 +0.75%)
국채금리는 채권 매도세가 재개되며 소폭 상승 전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4%로 상승. 달러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며 약보합세.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선박에 대규모의 공격을 강행한 것으로 밝혀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상승했으나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자 하락 전환. 크루드유는 배럴당 71달러로 1.2%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77달러로 1.7% 하락.
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를 너무 많이 반영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어닝 시즌이 작년 말까지의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제인 폴리, 라보뱅크 투자전략가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코인베이스(COIN):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MARA)은 SEC의 거짓 비트코인 승인 소동에 변동성이 확대되며 개장 전 각각 3%대 하락. SEC는 X 계정이 해킹됐다고 발표.
테슬라(TSLA): 테슬라는 중국과 유럽에서 출시된 모델3의 업데이트된 버전을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한 후, 개장 전 소폭 상승. 테슬라에 다르면 새로운 모델은 뒷좌석 승객을 위한 후면 디스플레이, 재설계된 휠, "울트라 레드"와 "스텔스 그레이"라는 두 가지 새로운 색상 옵션이 추가.
보잉(BA): 지난주 737 맥스 항공기 중 하나의 도어 패널이 공중에서 날아간 후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브 캘훈이 "우리의 실수"라고 인정. 보잉 주가는 지난 두 세션 동안 9 % 하락한 후 반등을 시도.
엣시(ETSY): 골드만삭스가 공예 용품 중심의 전자 상거래 그룹에 대한 입장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골드만은 현재 월스트리트 추정치가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
홈디포(HD): 주택 부문 리테일러 홈디포 주가는 웨드부시가 2024년 수요 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상회'로 상향 조정한 후 0.9% 상승.
✔ 포커스 기업:
엔터프라이즈 IT 예산이 회복되는 추세에 힘입어 고객관계관리 플랫폼의 지배자 세일즈포스(CRM)가 2024년에 주목받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주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수요일(10일, 현지시각) 세일즈포스를 올해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브라이언 슈워츠 애널리스트는 세일즈포스가 "2024년 엔터프라이즈 프런트 오피스 공급업체로서의 포지셔닝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거시적 경제 방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비즈니스 비용 최적화 사이클이 신규 투자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연중 IT 예산에서 세일즈포스의 우선순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세일즈포스가 2025 회계연도에 20% 이상의 수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회사가 중기 영업 마진 프로필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펜하이머는 세일즈포스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주당 30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2023년에 98% 상승하며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으나 2024년 초에는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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