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G도 당했다” 번지는 FTX 위기…바이낸스는 안전한가?
디지털커런시그룹 산하 제네시스도 출금 중단
바이낸스 제네시스∙보이저 인수 의사 밝혔지만
제미니∙크립토닷컴 등서 인출 러시…시장 의심 여전
샘 뱅크먼 프라이드(SBF) 산하 에프티엑스(FTX)와 관계사들이 파산 신청한 후 업계 전반으로 유동성 위기가 번지고 있다. FTX가 급작스레 파산하자 FTX에 돈이 묶인 기업들이 많았던 탓.
이때 위기는 대기업을 가리지 않는다. 세쿼이아, 블랙록 등 FTX 투자사들은 막대한 투자금을 전액 손실 처리했다. 믿었던 대형 거래소 FTX가 무너지자 크립토닷컴 등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도 한때 인출요청이 빗발쳤다.
여기에 최근 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는 건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산하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이다. 회사는 최근 FTX 사태 손실로 인해 유동성이 부족해지자 사용자 자산 출금을 중단했다. 세계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제네시스 대출 인수를 제안했지만, 시장엔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는 불안심리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