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CEO와 CFO의 역할은 이렇게 바뀐다
[CEO 포커스]
AI 시대, 리더십의 새 판을 짜는 사람들
AI 스타트업으로 돌아온 리드 호프먼과 래리 페이지
아스트로 텔러, "AI와 협업하면 점진적 개선 아닌 혁명적 도약 가능"
"실패를 환영합니다. 그것이 문샷이니까요."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패를 환영하죠. 왜냐하면 우리가 정말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구글의 혁신 연구소 'X'를 15년간 이끌어온 아스트로 텔러 CEO는 더밀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문샷(Moonshot)'을 단지 거창한 목표가 아닌, 실패를 통해 학습하고 도전하는 방식이라 정의합니다. 기존의 질서를 조금씩 고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자체를 다시 정의하고 완전히 다른 해법을 시도하는 사고법이죠.
2025년, AI 기술은 우리의 예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글로벌 공급망과 경제 질서까지 흔들리는 지금, 최고위 임원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유능한 관리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최고위 임원(C-suite)은 기술의 방향을 이해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CEO는 전략만 짜는 사람이 아닙니다. 디지털 생태계를 통합 설계해야 하며, CFO는 숫자 중심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자로 진화해야 합니다. CTO는 기술을 넘어 혁신의 구조를 설계하고, CMO는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경험 디자이너가 되어야 하죠. CHRO 역시 조직 문화와 기술을 연결하는 인재 혁신가로 거듭나야 합니다.
리드 호프먼(링크드인 공동창업자)과 래리 페이지(구글 공동창업자)가 각각 의료와 제조 산업에 AI 스타트업을 설립한 것도 이런 문샷 사고의 연장선입니다. 이들은 산업 특화형 문제를 AI로 풀어내는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판을 바꾸는 도약입니다.
문샷 사고는 더 이상 실리콘밸리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는 리더라면 누구나, 조직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수 있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당신은 어떤 문샷을 준비하고 있나요?
1️⃣ AI 시대, C레벨의 정의가 바뀐다: 혁신 설계자로 진화하라
2️⃣ 실리콘밸리 거인들의 재창업: AI로 의료와 제조 혁신
3️⃣ 아스트로 텔러, "AI와 협업하면 점진적 개선 아닌 혁명적 도약 가능"
C레벨의 정의가 바뀐다: 혁신 설계자로 진화하라
기술이 리더십을 다시 정의하고 있습니다.
AI, 자동화, 초연결 네트워크는 이제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영의 전제조건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유능한 관리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각 산업의 지형이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는 이 시대, 기업의 최고위 임원들은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서 '변화를 설계하는 리더'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 글은 AI 시대, 각 C-suite 리더(CEO, CFO, CTO, CMO, CHRO 등)의 역할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역량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짚어봅니다.
실리콘밸리 거인들의 재창업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리드 호프먼과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각각 의료와 제조 산업에 AI 기반 스타트업을 설립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호프먼은 저명한 의사 싯다르타 무케르지와 함께 신약 개발 플랫폼 ‘마나스 AI’를 설립해 암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고요. 페이지는 '다이나토믹스'를 통해 AI 기반의 완전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두 스타트업은 산업 특화형 AI 기술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으며, AI가 실제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이처럼 산업별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AI 창업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AI 투자 열풍은 이제 범용 모델에서 산업 맞춤형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AI와 협업하면 점진적 개선 아닌 혁명적 도약 가능
2025년,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은 인류에게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기존의 점진적인 개선을 넘어 혁신적 도약을 목표로 하는 '문샷(Moonshot)' 접근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밀크는 최근 SXSW2025에서 알파벳의 혁신 연구소 'X'를 15년간 이끌어 온 아스트로 텔러 CEO를 만나, AI 시대에 문샷 사고가 어떻게 인류의 가장 시급한 문제 해결을 이끌 수 있는지, 그리고 실패를 통한 학습과 창조적 도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 인터뷰는 급격히 변화하는 AI 시대를 단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혁신을 주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통찰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