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호주 긴축 시그널, 연준 베이지북+고용부진
전일 발표된 제조업 고용은 계속되는 인력난 시사
OPEC+ 올해 경제 재개로 낙관적인 석유 수요 전망
연준의 12개 관할지역 경제현황 보고서인 베이지북 발표, 호주 긴축 시그널
전일(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개장 전 상승세를 대부분 되돌리는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에서 발표한 제조업 지표는 5월 역시 기록적인 활황을 나타냈지만 고용 부진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4월의 건설지출 역시 3월에 비해 확연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력난과 원자재 공급난을 겪는 건설업자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였다.
석유 카르텔인 OPEC+ 멤버들은 올해 경제 재개와 함께 낙관적인 수요 흐름을 전망했다. 이란이 글로벌 석유 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음에도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란의 생산량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긍정적인 전망 속에 국제유가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에너지 섹터는 3.93%의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견인했다.
시장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살피는 가운데 유럽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로 상승했고 오늘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는 7.6%로 2008년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금요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긴축' 스탠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는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오늘 시장은 연준의 12개 관할 지역에 대한 경제 현황 보고서인 베이지북(Beige Book)을 기다리고 있다. 베이지북은 일반적으로 통화정책회의 2주 전 공개되며 연준의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멤버인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와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관리들은 다음 주부터 블랙아웃 기간으로 통화정책회의 일주일 전부터 발언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