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샘 알트만은 월드코인으로 뭘 하려는걸까… 3대 확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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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4.10.18 14:33 PDT
[현장] 샘 알트만은 월드코인으로 뭘 하려는걸까… 3대 확장 전략
샘 알트만 오픈AI CEO 겸 월드코인 공동창업자(왼쪽), 알렉스 블라니아 월드코인 공동창업자 겸 CEO가 대담을 하고 있다. (출처 : Zach Hilty/BFA.com, Worldcoin )

월드코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공식행사 ‘a new world’ 개최
AI 에이전트가 핵심… ‘인간’임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
[더밀크의 시각] 3대 전략 분석
①신형 오브: 애플식 하드웨어 기반 확장
②월드앱 3.0: 생태계 확장 + 슈퍼앱 전략
③월드ID 3.0: 여권 등록 및 보안 강화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와의 소통을 위한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겸 ‘월드코인(Worldcoin)’ 공동창업자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코인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AI는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일하는 세상을 상상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행동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하고, 이를 널리 활용하는 미래를 상상하며 월드코인을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월드코인은 2019년 샘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으로 설립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그는 “AI는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이런 사회에 필요한 건 모든 종류의 사물 간에 자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프라”라고 했다. 사람처럼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많아질 경우 AI 에이전트와 사람이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프라 및 네트워크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월드코인은 이날 프로젝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인 ‘월드체인(World Chain)’ 메인넷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프로젝트 규모 확대에 따라 브랜드명을 월드코인에서 ‘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 줄이면 world)’로 바꾸고 월드체인, 월드ID(자격 증명), 월드코인 세 가지 기둥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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