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서 데이터로 돈을 번다
[크립토 데이터 시리즈] 시장(마켓) 데이터 기업 '카이코'
클라라 메달리 카이코 리서치총괄 인터뷰
과거 데이터를 가진 건 데이터 기업뿐. 거래소는 이만큼 없어
주 사용자층은 “미국, 기관”…가장 큰 리스크는 구조화 금융 규제
향후 시장+온체인 데이터 기업 합쳐질 것
암호화폐 데이터는 크게 시장(마켓) 데이터와 온체인 데이터로 나뉜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위에 올라온 데이터를 말한다. 시장 데이터는 블록체인 위가 아닌 중앙형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서 생성된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자 관련 데이터를 일컫는다.
카이코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모닝스타를 떠오르게 한다. 모닝스타는 1985년 펀드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별을 한 개에서 다섯개로 표시하기 시작했다. 카이코 역시 2014년 설립 후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로 프로젝트 평가 방식을 만들고 있다.
회사는 기관 투자가들에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나온 데이터와 이에 기반한 포트폴리오 평가, 전략 백테스트, 파생상품 지표, 인덱스(지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 데이터, 리서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근 6월에는 에이트로즈의 주도하에 알벤, 포인트나인, 언더스코어 등에서 53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싱가포르 등지에 사무실을 두고 글로벌 확대에 집중한다.
더밀크는 21일(현지시각) 프랑스에 있는 클라라 메달리(Clara Medalie) 리서치총괄을 온라인에서 만나 암호화폐 투자 데이터 시장의 흐름을 물어봤다. 클라라 메달리 리서치총괄은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후 카이코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다음은 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