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AI 시대 열린다"...브로드컴, 테슬라 제치고 New MAG7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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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5.09.08 18:51 PDT
"새로운 AI 시대 열린다"...브로드컴, 테슬라 제치고 New MAG7 등극
(출처 : 미드저니 / 크리스 정)

[AI 트렌드] 브로드컴의 실적으로 보는 AI 투자 트렌드의 진화
브로드컴 vs 엔비디아: AI 인프라 패권 경쟁의 서막이 열리다
투자은행들이 본 브로드컴 vs 엔비디아: AI 반도체 주도권의 향방은?
2025 AI 반도체 투자 전략: 엔비디아 독점에서 멀티 벤더 체제로

브로드컴(AVGO)의 파격적인 실적 발표가 AI 칩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그동안 엔비디아(NVDA)가 독주해온 AI 인프라 투자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은 전략 재편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왔다.

지난주 브로드컴이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매출 1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도 인상적이지만 더 놀라운 건 AI 반도체 매출이 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63%나 뛰었다는 점이다.

여기서 핵심은 단일 고객으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 수주를 따냈다는 사실이다. 시장에서는 이 고객이 오픈AI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월가를 비롯해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AI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다.

브로드컴의 호크 탄 CEO는 "2026년 이후에도 AI 매출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회사의 총 백로그는 1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4분기 AI 매출 전망도 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 성장을 예고했다. 이에 브로드컴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프리마켓에서 13%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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