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느낌 없었다” 지금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 ‘에이전틱 AI’
[위클리AI브리핑] 2026년 2월 11일~2월 17일
🌇“천재들의 국가 온다” 아모데이의 예언
👨🏻⚖️‘AI의 헌법’ 만든 남자: 오픈AI 넘는다
🦞오픈클로 손잡은 오픈AI… 전략 통할까
💡인사이트: “코로나19 상황” 경고 왜?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병오년 설날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미국에서도 음력 설(Lunar New Year)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는데요, 팀 쿡 애플 CEO는 17일(현지시각) “말의 해를 맞이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새해가 되길 바란다”며 애플 제품과 말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테슬라는 말에서 로보택시까지 이동 수단의 진화를 상징하는 붉은색 이미지를 공유하며 설을 축하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모두 남은 휴일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 AI 기반 코딩 자동화)할 때 느끼는 기분은 10년 전 스타트업을 운영할 때보다 6배는 더 좋다. 하루 종일 6명의 동시 작업자(concurrent workers, AI 에이전트를 지칭)가 일하며 각자 ‘계획-작성-테스트-PR(Pull Request, 코드 검토)-출시’ 루프를 돌리기 때문이다. 때로는 한 번에 몇 시간씩 시간 여행을 하기도 한다.게리 탄(Garry Tan)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 YC) CEO
지금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에이전틱 AI’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기술과 산업의 부상을 지켜봐온 게리 탄 와이콤비네이터(YC) CEO가 “이런 느낌은 없었다”고 표현할 정도죠.
그는 “에이전트가 내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게 만들 수 있으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에이전트의 선택을 받는 일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AI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이어진 열기는 샌프란시스코를 2022년 이후 회사 설립 비율이 증가한 유일한 미국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이 열풍의 선두에 서 있는 회사 중 하나가 앤트로픽입니다.
🌇“천재들의 국가 온다” 아모데이의 예언
팩트 요약: 아모데이 CEO “대중들, 변화 인식 못해”
1.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13일 ‘드와르케시 팟캐스트’에 출연한 아모데이는 “지수함수의 끝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대중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2. 그가 언급한 ‘지수함수의 끝’은 AI 모델의 능력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결말 단계’ 혹은 ‘목적지’를 의미합니다. 빠르면 향후 1~3년 내 데이터센터 속 천재들의 국가, 즉 AGI(범용인공지능)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입니다.
왜 중요한가:
그의 전망이 주목받는 이유는 앤트로픽이 세계 최고 AI 연구소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앤트로픽은 12일 300억달러(약 43조원) 규모의 시리즈 G 투자 유치를 발표, 기업가치 3800억달러(약 550조원)를 달성했습니다. 스페이스X-xAI, 오픈AI, 바이트댄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회사로 평가받습니다.
아모데이는 ‘기술에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인류가 처한 상황에 대해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성장을 이끌었음에도 갈등을 겪고 퇴사한 것도 이런 그의 ‘안전 우선’ 가치관 때문이었죠.
👉더 알아보기: 아버지의 죽음이 바꾼 인생… AI를 발견하다
👨🏻⚖️‘AI의 헌법’ 만든 남자: 오픈AI 넘는다
팩트 요약: 헌법적 AI 앞세워… ‘클로드 코드’로 질주
1. 아모데이 CEO의 안전 강조 철학은 역설적이게도 AI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됐습니다.
2. 아모데이는 모델 크기와 데이터양을 늘릴수록 지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된다는 스케일링 법칙(Scaling Laws)의 강력한 신봉자입니다. 이 법칙에 따라 당시 최고 성능을 자랑했던 GPT-3를 구축하면서 ‘AI에 안전장치가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죠.
왜 중요한가:
흥미로운 건 ‘헌법적 AI(Constitutional AI)’, 클로드 헌법 등을 통해 안전을 강조해 온 앤트로픽의 선택이 ‘더 많은 기업 고객 확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철저한 프라이버시 유지, 낮은 할루시네이션(환각) 비율은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시장의 생리를 완벽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앤트로픽의 매출 80%를 기업 고객이 차지할 정도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2025년 2월 개발자, 엔지니어, 기술 전문가를 타깃으로 출시한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는 AI 에이전트 환경 구축의 시작점 역할을 하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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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클로 손잡은 오픈AI… 전략 통할까
팩트 요약: 오픈AI, 오픈클로 창시자 영입 승부수
1. AI 산업의 무게 중심이 에이전틱 AI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는 오픈AI의 움직임에서도 포착됩니다.
2.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5일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의 창시자 피터 스타인버거(Peter Steinberger)를 전격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오픈클로는 복잡한 코딩 없이 이메일 관리, 스마트홈 제어, 앱 간 워크플로우(workflow, 작업 흐름) 자동화 등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 소스 에이전트입니다.
소스코드 공유 사이트 깃허브(GitHub)에서 단 2주 만에 18만 개 이상의 스타(star, 일종의 즐겨 찾기)를 획득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등극했죠. 행동이 가능한 자율 AI 에이전트가 얼마나 큰 사용자 반응 및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지 증명한 것입니다.
👉더 알아보기: 앤트로픽 제동? 에이전틱 인터페이스 잡아라
💡위클리 인사이트: “코로나19 상황” 경고 왜?
오늘의 레터에서 다룬 세 가지 이슈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밀크만의 뷰(view)를 제공해 드리는 위클리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이번 주는 10일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미국 AI 스타트업 창업자이자 투자자 맷 슈머의 글을 준비했습니다. 하루 만에 2만3000회 공유되고 조회수 50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글이죠. AI 업계 종사자인 슈머는 자신의 글을 통해 무슨 메시지를 전하려 했을까요?
👉위클리 인사이트: AI발 ‘화이트칼라’ 종말론… 지금 행동하라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오픈AI, 차단 모드 공개: 오픈AI가 13일(현지시각) 프롬프트 주입(AI를 속여 데이터를 유출하는 행위) 같은 위협에서 보안 의식이 높은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잠금 모드(Lockdown Mode)’를 도입했다고 발표. 챗GPT 내 특정 도구 및 기능을 비활성화, 민감한 데이터를 유출하려는 시도를 차단
알리바바, 오픈 소스 모델 Qwen-3.5 출시: 알리바바가 15일 멀티모달 에이전트를 위한 오픈 소스 모델 큐원3.5(Qwen-3.5)를 출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특징. 큐원3 맥스 대비 60% 저렴하며 대규모 추론 성능 향상을 제공. 오픈AI의 GPT-5.2,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 같은 프론티어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
마누스, 마누스 에이전트 발표: 메타가 인수한 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가 16일 텔레그램 등 메시징 앱 내에서 마누스에 접속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개인 AI 에이전트 ‘마누스 에이전트(Manus Agents)’를 발표. 지메일, 캘린더, 노션 등 연결 가능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공과 꾸준한 성장을 위해 더밀크는 계속해서 혁신의 현장, 미래가 바뀌는 순간을 목격하고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욕에서
박원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