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앞두고 생성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1월 20일
이번 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엔비디아(NVDA) 등 실적 주목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샘 알트만 오픈AI 전 최고경영자 영입 발표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 커지며 내년 금리인하 기대 상승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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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11월 미국 주식시장의 퍼포먼스가 1년 만에 가장 인상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S&P500과 다우지수는 11월 각각 8.01%와 6.05%가 상승하며 2022년 10월 이후 최고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1.67% 상승하며 올해 1월 이후 월간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투자 리서치 회사 스트레테가스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과 첫번째 금리인하 사이의 기간동안 S&P500이 100일 동안 약 5%가 상승했다며 올해 연말 산타클로스 랠리가 일찍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반면 BofA는 내년 주식시장의 어려움을 전망하면서 현금과 채권같은 무위험 자산은 매력적이지만 위험자산인 주식은 덜 매력적이라며 시장이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렸다.
LPL 파이낸셜은 향후 시장이 주목할 데이터로 이번 주 추수감사절 기간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소비 지출 패턴을 꼽았다. 퀸시 크로스비(Quincy Krosby) 최고투자전략가는 "일반적으로 지난 5년 간의 역사적 패턴은 짧은 연휴가 소비의 단기 추세 강화로 나타났지만 이번에 소비 추세의 둔화가 목격된다면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이번 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연휴를 앞두고 엔비디아(NVDA)와 로우스(LOW)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이어지며 3분기 어닝시즌 막바지.
2. 이사진에 의해 오픈AI에서 강제 해임됐던 샘 알트만은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그렉 브록만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리서치 팀으로 영입되면서 사태 일단락.
3. 연준의 금리인상 주기가 끝나고 있다는 기대가 강화되는 가운데 달러는 8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금리인하에 베팅하는 비율은 30%로 상승.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S&P500과 나스닥이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 마감. (다우 +0.58%, S&P500 +0.74%, 나스닥 +1.13%)
국채금리는 지난주의 하락세를 일부 되돌리며 상승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4.48%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91%로 상승. 달러는 8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9월 대비 20% 이상 하락했으나 석유 카르텔이 이에 대응해 새로운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전환. 크루드유는 배럴당 77달러로 1.7%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82달러로 2.8% 상승. 골드는 달러 약세에 상승. 구리는 중국의 경제회복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미국의 금리와 달러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윈 틴(Win Thin),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앤 컴퍼니 글로벌 통화 전략 책임자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마이크로소프트(MSFT): 생성AI 붐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인식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를 이끈 샘 알트만을 영입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2%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제너럴모터스(GM): GM의 자율 주행 사업 부문인 크루즈(Cruise)의 카일 보그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자율주행 택시가 보행자를 끌고 간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임.
엔비디아(NVDA): 생성AI에 대해 시장의 열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인프라 최대 수혜주로 인식되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는 0.7% 상승.
우버(UBER): 차량 공유 회사 우버는 시장 상황에 따라 12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채를 발행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2.3% 하락.
보잉(BA): 보잉은 도이치뱅크가 상업용 비행기 납품 증가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1.3% 상승.
✔ 포커스 기업: 엔비디아(NVDA)
올해 생성AI 붐의 최대 수혜주로 인식되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504.09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초 불어닥친 생성AI 붐으로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엔비디아에게로 쏠리면서 올해에만 주가가 245% 폭등했다. 이는 S&P500의 어느 기업보다도 높은 주가 상승세로 현재 시가총액은 1조 2천억 달러를 넘어 테슬라(TSLA)보다 높다.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열광은 생성AI의 인프라 수요를 H100을 포함한 엔비디아의 GPU 칩이 모두 독점했다시피 했다는데에 있다. 실제 엔비디아는 시장의 AI 칩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H100으로 인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71% 급증한 10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실적 전망 역시 밝다. LSEG(전 레피니티브)의 추정치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0%이상의 증가를 기록하고 4분기에는 200%가 넘는 성장세를 이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H200 칩을 공개하며 AI 시장의 패권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투자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월가의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이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AI 인프라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AMD와의 경쟁심화를 시작으로 중국에 대한 규제 강화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특히 생성AI 시장에서 1년 만에 200%이상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 AMD의 출현으로 인해 역동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BofA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AI 시장 지배력에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젠슨 황 CEO의 시장 전망에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의 정당화 여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10월 미 경기선행지수(MoM): 전월 -0.7% vs 예상 -0.7% vs 실제 -0.8%
✔ 컨퍼런스보드, "미 짧고 얕은 경기침체 겪을 것"
미국의 대표적인 경기 선행 지표로 인식되는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LEI)가 10월 103.9로 9월의 전월 대비 0.7% 하락에 이어 0.8% 추가 하락했다. 지난 6개월 동안 감소세는 3.3% 하락했으나 이전 6개월의 하락폭인 4.5% 감소폭과 비교해서는 경기 둔화세가 완화됐다는 평이다.
컨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악화와 신규주문 하락과 주식 하락, 신용 여건의 악화가 최근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여전히 미국의 경제가 짧지만 약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성명을 통해 팬데믹 당시의 저축 고갈과 의무 학자금 대출 상환이 고물가, 고금리와 겹치면서 소비 위축을 초래하고 미국의 2024년 성장이 0.8% 수준에 머무르는 짧은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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