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GDP, 소비자들은 쓰고 기업들은 잠궜다...인플레 고착화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4월 27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1.1% 예상보다 크게 부진
GDP 가격 지수는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며 인플레 우려 촉발
메타플랫폼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 아마존 실적 발표
오전시황[8:25am ET]
뉴욕증시는 메타플랫폼이 매출 성장의 회복을 보고하는 등 긍정적인 기업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국채와 달러는 미국의 1분기 성장 데이터에 앞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 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바로미터로 인식되는 캐터필라(CAT)의 실적과 함께 제약회사 머크(MRK), 그리고 빅테크인 아마존(AMZN)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우 +0.53%, S&P500 +0.65%, 나스닥 +1.12%)
자산시장동향[8:30am ET]
핵심이슈: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치였던 2.0%보다 크게 낮은 1.0%, 가격지수는 예상치였던 3.7%보다 높은 4.0%로 집계 / 메타는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으로 1년 만에 매출 증가세 기록. 아마존 실적 발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낮은 성장세를 보인 1분기 GDP에 상승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47%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01%로 상승. 달러는 상승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안정적인 보합세를 보이며 배럴당 78달러로 0.4%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수요 둔화 우려 지속되며 약세.
미 경제, 소비자들은 쓰고 기업들은 잠궜다[9:55am ET]
많은 기업들이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기업 투자와 재고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1분기 성장이 예상보다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초기 추정치는 예상치였던 2.0%보다 크게 낮은 1.1%로 집계됐다.
소비자 지출이 3.7%가 증가했지만 부진한 민간 투자와 기업 재고가 성장세를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장비에 대한 투자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해 GDP 성장을 가장 크게 억눌렀다.
한편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4.2%가 증가해 월가 추정치였던 0.5%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4.9%가 상승해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 성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지만 서비스 지출이 연간 2.3%, 상품 지출이 2년 만에 가장 높은 6.5%가 증가해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이다. 다만 강력한 수요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있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연준의 스탠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는 9월 이후 최대 낙폭[11:16am ET]
미 부동산 판매 거래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잠정주택 판매가 지난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주택시장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잠정주택 판매는 3월에 5.2%가 하락한 78.9를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0.8% 상승을 완전히 무시했다. 잠정주택 판매는 클로징을 하기 한두 달 전에 진행하는 미결 계약을 의미하는 지수로 주택판매의 선행지표로 인식된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재고 부족이 판매 증가 부진의 주요 요인."이라며 "단순하게 말해 주택 공급의 제한이 전국적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빌아이, 중국의 자동차 수요 둔화 전망[1:13pm ET]
자율주행 및 보조 주행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모빌아이(MBLY)는 중국의 경기 둔화를 이유로 올해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시장 리서치 업체 바이탈 놀리지는 이에 올해 말 경기둔화로 자동차 수요의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반도체도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나스닥이 2%가 넘게 급등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0.09%의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모빌아이는 부정적인 전망으로 정오 거래에서 22% 폭락했다.
마감시황[4:03pm ET]
뉴욕증시는 메타플랫폼의 강력한 실적에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나스닥이 선두를 달리고 다우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 +1.57%, S&P500 +1.96%, 나스닥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