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신입 변호사의 의문이 5조원을 만들다, 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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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2025.10.27 00:54 PDT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신입 변호사의 의문이 5조원을 만들다, 하비
좌) CEO 윈스턴 와인버그, 우) co-founder 가베 페레이라 (출처 : Harvey)

[CEO포커스] 실리콘밸리를 뒤흔드는 법률AI. 하비 스토리
5명으로 시작해 500개 고객을 확보하기까지... "확장했다가 축소하라" - 하비만의 제품 철학
도메인 전문성을 살린 '수직통합'의 위력... 주니어 변호사의 미래, AI가 위협인가 기회인가
법률을 넘어, 전문서비스 에이전트로... 하비가 보여준 B2B AI의 정석

하비 AI는 로펌 1년 차 변호사 윈스턴 와인버그와 전 딥마인드 연구원 가브리엘 페레이라가 2022년 공동 창업한 법률 AI 스타트업으로, 단 3년 만에 기업가치 5조 4000억 원을 달성하며 전 세계 53개국 500여 개 로펌과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오픈AI·세쿼이아·구글벤처스·렉시스넥시스 모회사 등으로부터 8억 달러 이상(약 1조 1460억)을 투자받았다. 변호사 출신들이 주도한 제품 설계, 복잡한 M&A 등 고난도 법률 업무 특화, 그리고 클라우드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통합 인터페이스 전략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하비는 단순한 GPT 래퍼가 아니라 로펌의 내부 데이터와 워크플로를 깊이 통합하며, 향후 회계·컨설팅 등 전문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AI가 변호사를 대체하기보다 ‘증강’시킨다는 비전 아래, 하비는 법률 AI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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