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률 1위 한국, 잠재성장률은 1.5%... ‘제로 가치’ 수렴하는 통계의 모순
AI에 들어가는 돈은 정확히 집계된다.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력, 물, 그리고 사라진 일자리까지 모두 숫자로 남는다. 반면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은 경제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는다.실리콘밸리의 반도체 분석기업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는 이렇게 측정되지 않는 AI의 산출물을 다크 아웃풋(Dark Output)이라 부른다. 이름은 우주의 암흑 에너지에서 따왔다. 직접 관측되지 않고 주변에 남긴 흔적으로만 추정된다는 공통점 때문이다.문제는 단순한 통계 오차가 아니다. 측정 누락이 커지면 호황이 불황으로 잘못 읽힌다. AI 투자가 빠르게 느는 국면이 데이터상으로는 'AI 침체'처럼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