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 / 영국 신임총리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OPEC+) 10월부터 하루 10만밸럴의 감산 합의
러시아는 유럽 제재 풀릴때까지 천연가스 공급 중단 발표
영국 리즈 트러스 신임총리에 대한 기대로 파운드화 강세
오전시황
화요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3주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29포인트(0.73%)가 올랐고 나스닥 선물은 0.92%, S&P500 선물은 0.82%의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글로벌 증시 역시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유럽은 이번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부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은 리즈 트러스 차기 총리의 의제를 평가하면서 기대감으로 인한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파운드화가 반등하고 지수 역시 소폭 회복했다.
시장이 안정을 보임에 따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3.44%로 떨어졌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3.23%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 / OPEC+ 감산
한편 러시아는 유럽의 경제 제재조치가 모두 완화될 때까지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운송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유지보수를 위해 중단된 노드스트림이 폐쇄되면서 유럽 정부는 가격 상한을 포함한 유틸리티 기업을 회생하기 위한 부양책에 돌입했다.
러시아의 천연 가스 공급 중단 발표에도 악재가 이미 반영된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했다. 유럽 정부의 해결책이 떠오르고 각국 정부의 가스 저장고가 수년래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들의 모임인 OPEC+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감산을 결정했다. OPEC+는 5일(현지시각) 월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원유 공급을 10월부터 하루에 10만 배럴씩 감축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이 발표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경제봉쇄가 수요 압박 요인으로 작용해 하락했다.
ECB 통화정책회의
이번주 시장은 목요일(8일, 현지시각)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위기로 물가가 치솟고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 통화 정책 결정의 복합성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월가는 75bp 금리인상에 베팅하고 있다.
시마 샤(Seema Shah)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은 에너지 위기의 중심에 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부양책을 동원하고 있지만 심각한 경기침체를 막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시장 브리핑
핵심이슈: 러시아는 유럽의 경제 제재 조치를 이유로 노드스트림 공급 무기한 중단 발표. 유럽연합(EU)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를 줄이고 가격 상한선을 조정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 영국은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파운드화 및 증시 강세.
기업동향: 배드베스앤비욘드(BBBY)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자살로 투자자 브리핑에도 14% 급락. 메타플랫폼(META)은 아동에 대한 데이터 취급 부주의 혐의로 유럽연합에서 사상 두번째로 큰 벌금 부과. 헬스케어 기업 CVS헬스(CVS)는 온라인 헬스케어 공급업체 시그니파이 헬스(SGFY)를 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함에 따라 강세. 영국 파운드화는 리즈 트러스 신임총리 의제안에 대한 기대로 강세.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방어하기 위해 외화 지급준비율을 200bp 인하.
채권동향: 미 국채금리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25%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3.45%로 상승.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은 축소.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들의 모임인 OPEC+가 10월부터 하루 10만배럴의 감산을 결정하면서 소폭 상승했으나 중국의 경제봉쇄 영향에 대한 우려로 하락 전환.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강세. 비트코인은 1만 9910달러로 1.09% 상승. 이더리움은 1669달러로 6.58% 급등.
이번주 모든 사람들이 다시 학교와 일터로 돌아온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유지되고 있어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비관론이 많다.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 투자 전략가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이번주 주요 실적 발표 기업: 니오(NIO), 게임스탑(GME), 아메리칸이글(AEO), 데이브앤버스터스(PLAY), 빌리빌리(BILI), 다큐사인(DOCU), RH(RH), 크로거(KR).
- 월요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례회의.
- 화요일: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 수요일: 애플 아이폰 및 애플 워치 등 신제품 공개.
- 수요일: 미 연준, 지역 연은의 경제활동 보고서인 베이지북 공개.
- 수요일: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금리 결정.
- 목요일: 제롬 파월 연준이장 워싱턴 카토 연구소 회의에서 연설.
- 금요일: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통화공급량, 신규 대출 등 주요 데이터.
- 금요일: 유럽연합(EU) 에너지 장관, 전력 시장에 대한 긴급 개입안 회의.
📊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8월 S&P글로벌 복합 PMI: 전월 47.7 vs 예상 45.0 vs 실제 44.6
8월 서비스 PMI: 전월 47.3 vs 예상 44.3 vs 실제 43.7
8월 ISM 비제조업 PMI: 전월 56.7 vs 예상 55.1 vs 실제 56.9
미국 경제가 서비스 부문의 강력한 회복으로 둔화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비제조업 부문 경기활동지수는 신규주문이 증가하면서 4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됐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보고한 서비스 부문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6.7에서 56.9로 상승해 시장의 추정치였던 55.1을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즈니스 활동과 신규주문은 지속적인 지출과 임금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가장 강력한 수치를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 주문이 거의 1년만에 최대치로 해외 수요도 개선됐다.
14개 서비스 산업 부문 중 광업과 부동산, 임대 및 리스, 유틸리티와 건설이 성장을 주도했다. ISM에 따르면 서비스 제공업체가 지불한 가격지수는 71.5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완만한 데이터로 비용 상승 압력 역시 빠르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숙박 및 요식업계는 "비용 압박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전반적인 공급 환경이 건강하다."고 평가했고 건설 부문 역시 "클라이언트의 프로젝트가 약간 후퇴하는 기조를 보이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여전히 강하고 노동력 문제도 완화됐다."며 비용과 공급망 문제가 모두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소매업은 거시 경제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실제 별도의 지표로 발표된 S&P글로벌의 서비스 부문 기업활동지수는 3.6포인트 하락한 43.7로 2020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뚜렷한 대조를 나타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8월 미국 경제가 가파른 침체에 빠졌다."며 "가계와 기업이 모두 가파른 비용 상승과 타이트한 금융 환경으로 어려웠다."고 평가하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의 위험에 빠졌음을 시사했다.
0906 투자노트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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