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대신 장보는 시대, 월마트가 먼저 시작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가 압도적으로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이탈리아에서는 응답자의 50%가 우려를 표했는데요. 기대를 갖고 있다는 응답은 10~12%에 불과했습니다.한국의 통계는 어땠을까요. 한국인들은 일상에 들어온 AI에 대해 22%가 "기대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29%)에 이어 전 세계 2번째 수준입니다.흥미로운 점은 한국의 우려 수치(16%)입니다.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낮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들은 AI를 가장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우연이 아닙니다. 한국은 지난 수십 년간 기술 혁명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반도체에서 글로벌 1위, 스마트폰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했고, 게임과 방송 산업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이러한 경험 속에서 한국인들은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어떻게 적응하고 활용할지에 집중하는 문화입니다. AI도 그 연장선에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한국의 데이터에서 돋보이는 것은 균형감각입니다. 미국처럼 극도의 우려에 빠지지도, 이스라엘처럼 과도하게 흥분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AI를 "도구"로 보는 실리적인 시각이 강합니다. 할 수 있는 것과 조심해야 할 것을 구분하고, 선택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가 드러납니다. 오늘은 AI를 둘러싼 미국의 변화에 대해 살펴봅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AI 분야에서는 변화의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뒤처짐이 아닙니다. 미국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먼저 배우고 준비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5주년 기념 구독권 50% 할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