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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4일부터 발효되며, 지난달 두 국가와의 협상에서 유예된 관세가 이번에는 전격 시행된다.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를 위한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것이 정해졌고, 내일부터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0%로 두 배 인상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고 전했다. 해당 관세 인상 역시 현지시각으로 자정 직후 발효된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 약 2% 하락했다. 이번 발표로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는 사라졌다. 캐나다 역시 보복 관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에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이번에 발표된 관세는 트럼프 행정부 들어 가장 광범위한 조치 중 하나로 꼽힌다. 연간 약 1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적용된다. 캐나다산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되며, 캐나다산 에너지에는 1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크리스 정 2025.03.03 14:46 PDT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을 받으며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시장의 수요 둔화 문제가 제기됐다. WSJ에 따르면 이번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하며 국채시장에서 수급 불균형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 올해 여름 미 재무부는 3분기에만 1조 달러를 차입할 것이라 발표해 월가의 전망치에서 무려 250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미 9월까지 1조 7600억 달러의 국채가 발행됐다는 점에서 올해의 국채 발행 추이는 2020년을 제외하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급격한 국채 공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요에 대한 문제로 귀결되는데 오늘 30년 국채 입찰은 이런 우려에 불을 붙였다는 평이다. 월가 투자은행 BMO 캐피탈에 따르면 대형은행은 외국계 투자자들의 수요 부족으로 평균 11% 이상을 구매하지 않는 관행을 깨고 미 30년 국채 발행건의 18% 이상을 구매했다는 소식이다. 물론 이 소식이 미 국채의 신뢰성을 손상하지는 못한다는 평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부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수요는 결과적으로 국채가격에 압력을 가해 금리의 상승세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리스 정 2023.10.12 13:16 PDT
오전시황[7:29am ET]뉴욕증시는 강력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가운데 전기차 시장의 리더 테슬라(TSLA)가 예상보다 강력한 판매 실적을 보고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로 새 분기를 시작했다. (다우 -0.12%, S&P500 +0.02%, 나스닥 +0.14%)자산시장동향[7:36am ET]핵심이슈: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을 기록적인 수준의 46만 614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시장 추정치였던 45만대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83%의 성장세 기록 /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금리동향: 국채금리는 견고한 경제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짐에 따라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85%로 상승. 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95%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 달러 역시 미국의 강력한 경제를 반영하며 강세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리더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 감산을 발표함에 따라 상승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0.85% 상승. 금은 달러 강세에 하락. 구리는 강세. 독립기념일 연휴 휴장[9:19am ET]미 주식 및 채권시장은 독립기념일 연휴로 인해 7월 3일(현지시각)은 동부시각 오후 1시(한국시간 오전 2시)에 조기 마감하고 4일은 휴장한다. 중국 공장활동 둔화...일본 기업심리는 개선[9:23am ET]차이신 S&P글로벌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5월 중국의 공장 활동은 50.9에서 50.5로 하락하며 예상보다는 소폭 높았지만 여전히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지난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공식 제조업PMI는 49.0으로 경기 위축 영역으로 진입했다. 반면 일본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인 단칸지수에 따르면 2분기 기업심리는 이전 분기의 +1에서 +5로 상승했다. 1분기 수치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2분기의 +5는 시장 추정치였던 +3보다 높은 수치로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기술 부문의 상승세, S&P500 전체에서 5분의 3 차지[9:27am ET]2023년 상반기 S&P500 상승분의 거의 5분의 3 이상이 기술부문에서 나왔을 정도로 시장 편향이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올해 정보 기술 부문의 상승세는 S&P500 전체의 약 62%를 차지했다. 기술 부문은 올해 상반기 약 42% 상승했으며 생성AI 열풍을 주도한 엔비디아가 190%가 올라 가장 뜨거웠던 주식으로 등극했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더 광범위한 시장은 15.9%만 올라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 제조업 활동, 3년 만에 최저치로...금융위기 이후 최악[12:55pm ET]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상당한 탄력성을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보고하는 6월 제조업 지표는 한 달 전 46.9에서 46으로 떨어지며 2020년 5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미국 경제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인식된다. ISM의 제조업 PMI는 임계값인 50을 넘으면 경기활황, 50을 하회하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신호로 인식한다. 현재 미국의 공장 활동 지수는 8개월 동안 위축되고 있어 2008년과 2009년 사이의 금융위기 이후 가장 오랜 침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여전히 강력한 서비스와는 다르게 상품 수요는 극도의 침체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ISM의 제조 부문 조사 위원회는 이번 조사에 대해 "기업들이 성장이 언제 돌아올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을 줄이고 인원수를 관리하기 위해 이전 달보다 더 많은 정리해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펀드스트랫, 올해 S&P500 목표가 4825로 상향[2:07pm ET]올해 월가 투자은행 중 가장 공격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펀드스트랫의 설립자 톰 리가 올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톰 리 펀드스트랫 설립자는 S&P500의 올해 목표가를 기존의 4750에서 48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6월 30일(금, 현지시각) 종가인 4450.38에서 약 8%의 상승여력이 더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해 최고가인 4821을 넘어서 사상 최고가를 시사한다. 펀드스트랫은 현재 월가 투자은행 중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는 리서치 기업으로 현재 상위 15명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평균 목표가는 4227이다. 골드만삭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2:18pm ET]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연준의 긴축이 완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펜서 힐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고차 가격의 하락세와 부정적인 여름 시즈널리티, 그리고 아파트 임대 가격의 급락 및 노동시장의 발란스 회복이 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물가를 이전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3.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힐은 이에 인플레이션이 그 정도까지 하락한다면 "연준의 7월과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감시황[2:22pm ET]뉴욕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동부시각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 가운데 3대 지수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긍정적인 기세로 마감했다. (다우 +0.03%, S&P500 +0.12%, 나스닥 +0.21%)
크리스 정 2023.07.03 05:18 PDT
오전시황[7:21am ET]뉴욕증시는 부채한도 이슈 해결과 강력한 경제 데이터에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큰 움직임없이 평평하게 출발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발표한 후, 강세로 전환했다. (다우 +0.10%, S&P500 +0.08%, 나스닥 -0.09%)자산시장동향[7:28am ET]핵심이슈: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의 모임인 OPEC+은 감산을 연장하고 2024년 1월부터 하루 140만 배럴로 낮추기로 합의.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부터 하루 백만 배럴 추가 감산 /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상향 법안에 공식 서명 / 독일을 포함해 유럽의 경제 데이터는 예상보다 부진. 반면 중국의 서비스 데이터는 강력한 회복 시사.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강력한 경제 데이터와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에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75%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56%로 상승. 달러 역시 부진한 유로화에 강세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석유 카르텔의 추가 감산 소식에 상승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77달러로 2.2%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플랫.사우디의 추가 감산...OPEC+ 회원국과는 갈등 표출[8:40am ET]✔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 OPEC+ 추가 감산 브리핑1. 사우디 아라비아는 2024년까지 하루 50만 배럴 감산 유지하고 하루 백만 배럴의 자발적 추가 감산 발표. 2. 러시아는 2024년까지 자발적 추가 감산 유지. 3. 이라크는 2024년까지 하루 21만 1천 배럴의 감산 유지. 4. OPEC+는 하루 4050만 배럴 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발표하며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단기 매도하는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경고하며 추가 감산을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우디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이 되어야 예산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가 하락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일부 회원국은 추가 감산 및 생산 할당량을 줄이는 것에 불만을 표출해 사우디의 지배력에 대한 의심 및 내부 갈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본과 중국의 서비스 부문 활동은 강력한 회복세[8:56am ET]유럽이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활동을 보여준 가운데 일본과 중국의 서비스 활동이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서비스 부문 PMI 지표른 5월에 55.9로 기록적인 확장세를 보이며 6개월 연속 일본 경제가 활황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기업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 전했으며 특히 중국의 재개장으로 인해 관광 부분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 역시 5월에 33만 9천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일본 증시는 낙관적인 데이터가 이어지며 니케이가 3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역시 5월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됐다. 경기 재개가 억눌린 수요를 자극하며 소비자 수요와 고용을 지속적으로 자극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차이신 서비스 PMI 지표는 4월 56.4에서 5월 57.1로 가파르게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부문 지표 둔화 시작...가격도 함께 하락[2:21pm ET]5월 미국의 서비스 부문 기업 활동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5월 서비스 PMI 지수는 4월 51.9에서 50.3으로 떨어지며 올해 가장 약한 지수를 나타냈다. ISM에 따르면 신규주문과 기업활동이 모두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활동은 4개월 연속 하락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신규 주문은 56.1에서 52.9로 감소했다. 특히 밀린 주문은 14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해 향후 주문에 대한 기대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문과 기업활동이 모두 빠르게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됐다. 기업들이 지불하는 가격 지수는 3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11개 산업 중 숙박 및 음식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보고했지만 7개 산업은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데이터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아직 기업들은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위기의식은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표는 경기 활황과 위축의 경계에 다았지만 ISM은 성명을 통해 "아직은 기업들의 반응에서 '침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불확실성과 약간의 둔화가 감지되고 있다. 물론 이는 산업에 따라 다르다."고 평가했다. 우려의 벽을 오르는 시장..."리스크 관리하라"[3:48pm ET]BofA는 시장이 전형적인 '우려의 벽'을 오르고 있다고 평가하며 2023년 S&P500의 추세가 2020년과 2012년을 포함한 몇 번의 '우려의 벽 랠리'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BofA의 기술 투자 전략가는 "약한 투자심리와 가벼운 포지셔닝, 그리고 기록적으로 높은 현금 수준에도 시장이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이 계속 추세와 싸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경고신호가 번쩍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할 것임을 권고했다. BofA는 "리스크 관리 지지선은 4200에서 4166으로 향후 강세장이 유지될 자신감을 가지려면 이 레벨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마감시황[4:21pm ET]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합의로 9개월 만에 장중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도세가 출현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 -0.59%, S&P500 -0.20%, 나스닥 -0.09%)
크리스 정 2023.06.05 05:28 PDT
오전시황[8:26am ET]미 증시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OPEC+)이 예상에 없던 깜짝 감산을 발표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촉발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우 +0.26%, S&P500 -0.21%, 나스닥 -0.82%)OPEC+는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충격적인 감산을 발표하며 올해 말까지 이를 유지할 것이라 발표했다. 안정적인 유가를 원했던 백악관은 이에 즉각 이번 조치가 부적절하다고 발표했고 국채금리는 상승 전환했다. 자산시장동향[8:37am ET]핵심이슈: OPEC+는 잠재적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최근의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100만 배럴이 넘는 새로운 감산 발표 / ISM 제조업 지표.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OPEC+의 충격적인 감산 소식으로 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 계획이 차질을 빚을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51%로 상승.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12%로 상승.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유가와 휘발유 가격의 상승세가 경기둔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약세.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강세.상품동향: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으로 올해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급등. 브렌트유는 배럴당 84달러로 5.7%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강세. 구리는 하락 전환.OPEC+의 예상 외 감산, 시장을 흔들다[9:34am ET]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하루 50만 배럴의 감산을 약속하고 OPEC+가 전체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이상의 감산을 예고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당장 5월부터 하루 약 110만 배럴이 감산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러시아의 기존 감산 연장까지 합하면 하루 약 160만 배럴의 공급이 축소되는 셈이다.이번 서프라이즈로 인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국제유가가 올해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한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베팅도 강화됐다. 국채금리는 이를 반영해 상승 반전했고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전의 55%에서 65%로 상승했다.예상보다 크게 위축된 미 제조업[10:34am ET]미 제조업 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며 관련 데이터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활동지수는 47.7에서 46.3으로 하락했다. 데이터는 시장의 추정치였던 47.5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팬데믹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최악이다.제조업의 선행 데이터로 인식되는 신규주문 역시 44.3으로 악화됐고 생산지표는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위축 영역에 머물렀다. 고용 역시 지난 3개월 동안 46.9로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고용시장의 둔화가 시작됐음을 시사했다.미국의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가 급락하며 미 경제의 잠재적 침체를 시사했지만 시장은 환호했다. 연준의 전례없는 금리인상이 수요를 억누르면서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더 크게 떨어지는등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ISM 제조업 지수 이후 유가 급등으로 상승하던 국채금리는 하락 전환했고 시장은 상승 반전했다.트위터 로고, 시바개로 변경되면서 도지코인 26% 폭등 [2:23pm ET]트위터의 웹사이트 로고가 암호화폐인 도지코인 로고인 시바개로 변경되면서 도지코인이 폭등, 26%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한만큼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신호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금, 1년 만에 최고가 기록[3:20pm ET]ISM 제조업 지표의 둔화로 금리와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금이 온스당 2000달러를 기록, 2면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금은 최근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조치를 철회할 것이란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은 S&P500이 지난 10월의 저점에서 약 15% 상승한 가운데 같은 기간 약 20%가 상승해 벤치마크 지수를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7% 폭락으로 세션 최저치[3:50pm ET]테슬라가 1분기에 예상보다 부진한 차량 인도 데이터로 주가가 장중 한때 7% 폭락하며 세션 최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42만 2875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기록을 달성했으나 20%에 달하는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월가의 기대치에 못미치며 급락했다. 마감시황[4:28pm ET]뉴욕증시는 OPEC+의 깜짝 감산 발표로 인해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제조업 지표로 금리가 재차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오전 한때 4.13%까지 올랐으나 제조업 지표 이후 3.97%로 떨어졌다. (다우 +0.98%, S&P500 +0.37%, 나스닥 -0.27%)
크리스 정 2023.04.03 05:54 PDT
2일(현지시각) 발표된 예상보다 뜨거운 고용 보고서가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오는 14일(현지시각) 예정된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개장 전 S&P500을 비롯한 주요 지수는 약세를 보였고 연준의 정책에 민감한 금리와 달러는 모두 플러스 영역으로 진입했다. 연준의 정책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이번 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은 제한되고 있다. 연준의 최종금리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의 둔화와 연준의 정책전환(Fed Pivot)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S&P500은 1999년 이후 가장 강력한 4분기 상승장을 기록하고 있다. 긍정적인 모멘텀이 시장 전반에 작용하고 있지만 회의론자들은 여전히 경고음을 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주말 노트를 통해 "투자자들이 이제 차익 실현을 해야 할 때."라며 "S&P500이 200일 이평선을 상회한 후 다시 하락을 재개할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아시아 증시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 규제 완화 시사에 경재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상승했다. 상하이 지수는 1.76%가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는 무려 4.51%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에 베팅하며 원자재 역시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이번 주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주요 경기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경제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실업수당, 소비자심리지수 등 연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이터가 발표돼 시장의 움직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2.12.05 05:47 PDT
1. 섹터 및 산업 퍼포먼스: 에너지로 시작해 에너지로 끝난 5일지난 5일간 뉴욕 증시는 경기활동지수가 둔화되고 고용이 침체되는 시그널을 보임에 따라 연준의 정책 전환(Fed Pivot)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며 강세로 전환했다. S&P500은 1.73%가 상승했고 11개 섹터 중 7개 섹터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가장 큰 수익을 보인 섹터는 에너지로 OPEC의 감산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 5일간 무려 11.47%가 폭등했다. 미국의 경기 둔화 시그널과 긴축 완화 기대는 금리와 달러의 하락을 초래했고 이는 원자재의 강세로 이어졌다. 원자재 섹터는 3.91%가 상승해 에너지에 이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리의 하락이 경제의 경기 연착륙 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파이낸셜 섹터는 도리어 강세로 전환했다. 3.36%가 상승하며 강력한 기세를 뿜어냈고 산업재 역시 경기 연착륙 기대에 2.74%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는 3.29%가 하락해 11개 섹터 중 가장 부진했다. 자유 소비재는 2.07%가 하락해 짙어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소비침체에 대한 우려는 경기 방어주로 인식되는 필수소비재의 0.81% 하락을 이끌었고 부동산 역시 침체를 유지하며 0.40% 하락했다. 가장 큰 이익을 본 산업은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 부문으로 무려 16.17%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오일, 개스와 소비유 부문 역시 11.13%로 강세를 보였고 재생에너지 분야 역시 10.38%로 에너지 부문의 초강세가 시장을 장악했다. 반면 가장 큰 손실을 본 산업은 자동차로 포드의 공급망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며 14.37%의 하락을 기록했다.
크리스 정 2022.10.06 10:06 PDT
목요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하루 200만 배럴의 감산을 결정한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OPEC+)의 결정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며 약세로 전환했다. 유가는 석유 카르텔의 결정에 급등했고 일주일간 11%에 달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유가를 부양하겠다는 OPEC+의 의지에 월가의 스탠스로 빠르게 전환했다. 모건스탠리는 2023년 1분기 브렌트유의 전망을 95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했고 골드만삭스는 11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상승세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며 국채금리와 달러도 반응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75%로 올랐고 달러 역시 이틀 연속 강세로 전환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이 비용 상승 압력을 부추기고 기업의 이익을 삭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결국 연준의 긴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는 비관론자들의 전망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케네스 브루 소시에테 제네랄 투자 전략가는 "연준의 정책 기조 전환(Fed Pivot)을 예상하고 있다는 매우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연준은 금융상황이 완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주식시장이 오르고 너무 편안해지는 것 또한 원하지 않고있다."고 주장했다. 연준 관리들 역시 시장의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잘못되었음을 계속 강조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긴축을 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시장이 기대하는 내년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일축해 금리의 상승세를 촉발했다. 이번주 시장의 포커스가 고용시장의 데이터에 맞춰진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연준의 정책을 좌우하는 또 다른 벨웨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79년 오늘 전 연준 의장 폴 볼커는 금리를 12%까지 인상할 것이라 발표해 이른바 "토요일 밤의 대학살"을 촉발하고 결국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크리스 정 2022.10.06 06:31 PDT
월요일(3일, 현지시각) 글로벌 증시의 부진은 계속됐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되면서 범유럽 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가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파산 가능성도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유럽 최대 은행 중 하나인 크레디트 스위스는 계속되는 부진에 대규모 구조 조정을 예고하면서 11%에 달하는 주가 폭락세를 경험했다. 파산 가능성에 베팅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울리히 쾨르너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직원들과 시장을 안정시키려 작성한 메모가 오히려 반작용을 일으킨 것이다. 쾨르너 CEO는 은행이 강력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은행의 향방을 결정할 전략적 검토과정을 앞두고 있는 결정적 순간."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폭발시키기는 촉매제가 됐다. 월가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충분한 자본이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며 자본 역풍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로 40억에서 60억 프랑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해야 된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감세안 철회 소식도 파장이 컸다. 영국 정부는 확실한 재원 마련 없이 추진한 감세안에 대한 반발이 강해지자 감세안 철회를 결정했다. 파운드화는 이 소식에 급등했고 국채는 강세로 전환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각) 월례회의를 앞두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그 동맹들의 모임인 OPEC+의 대규모 감산 가능성에 급등했다. OPEC+는 이번 주 회의에서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감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유가 급등세를 초래했다.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도 연준의 매파적 기조로 우려가 계속됐다. 9월 다우지수는 8.8%,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9.3%와 10.5%가 하락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3분기 동안 다우지수는 6.66%가 하락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 역시 각각 5.28%와 4.11%가 하락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이번 주 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기업활동을 기다리는 가운데 금요일(7일, 현지시각)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계속될 예정이다.
크리스 정 2022.10.03 05:58 PDT
1. 섹터 및 산업 퍼포먼스: 금리인상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친 시장지난 5일간 S&P500은 -1.87%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11개 섹터 중 무려 7개 섹터가 시장수익을 밑돌며 광범위한 부진을 보여준 가운데 헬스케어만이 유일하게 0.92% 이익을 보이며 빛났다. 경기 후반 사이클에 경기 방어주로서 강세를 보인 이유도 있지만 일라이 릴리를 비롯해 바이오젠 등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 기업들이 주목을 받은 이유가 컸다. 일라이 릴리는 사상 최초로 약만으로 20%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마운자로를 내놓았고 UBS는 이에 해당 제품이 "휴미라를 꺾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며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늦추는 신약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해 50% 수준의 주가 폭등세를 연출했다. 헬스케어 외 대부분의 섹터는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 중 유틸리티 섹터와 에너지, 그리고 부동산 섹터는 가장 큰 충격을 받으며 각각 4.54%, 4.43%, 그리고 4.2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과 자유소비재, 그리고 기술은 선방했다. 커뮤니케이션은 0.64%의 하락세로 가장 낮은 손실을 보였고 자유소비재는 전주 5.63%의 손실을 딛고 하락폭을 축소하며 1.62%로 손실을 방어했다. 기술 섹터 역시 1.87%의 손실을 기록하며 1%대의 손실로 저항력을 보였다. 지난 5일간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산업은 재생에너지 산업이었다. 무려 9.33%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그동안의 이익을 상당부분 훼손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레져 관련 산업과 여행, 항공주 역시 큰 손실을 기록했다.
크리스 정 2022.09.29 17:26 PDT
오전시황화요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3주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29포인트(0.73%)가 올랐고 나스닥 선물은 0.92%, S&P500 선물은 0.82%의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글로벌 증시 역시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유럽은 이번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부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은 리즈 트러스 차기 총리의 의제를 평가하면서 기대감으로 인한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파운드화가 반등하고 지수 역시 소폭 회복했다. 시장이 안정을 보임에 따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3.44%로 떨어졌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3.23%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 / OPEC+ 감산한편 러시아는 유럽의 경제 제재조치가 모두 완화될 때까지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운송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유지보수를 위해 중단된 노드스트림이 폐쇄되면서 유럽 정부는 가격 상한을 포함한 유틸리티 기업을 회생하기 위한 부양책에 돌입했다. 러시아의 천연 가스 공급 중단 발표에도 악재가 이미 반영된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했다. 유럽 정부의 해결책이 떠오르고 각국 정부의 가스 저장고가 수년래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들의 모임인 OPEC+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감산을 결정했다. OPEC+는 5일(현지시각) 월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원유 공급을 10월부터 하루에 10만 배럴씩 감축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이 발표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경제봉쇄가 수요 압박 요인으로 작용해 하락했다. ECB 통화정책회의이번주 시장은 목요일(8일, 현지시각)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위기로 물가가 치솟고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 통화 정책 결정의 복합성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월가는 75bp 금리인상에 베팅하고 있다. 시마 샤(Seema Shah)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은 에너지 위기의 중심에 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부양책을 동원하고 있지만 심각한 경기침체를 막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크리스 정 2022.09.06 05:4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