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우려의 벽을 오르는 시장...리스크 관리하라"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6월 5일
조 바이든 디폴트 시한 이틀 남기고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
OPEC+는 감산 유지. 사우디는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
유럽 경제 데이터 악화. 중국 서비스 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
오전시황[7:21am ET]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이슈 해결과 강력한 경제 데이터에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큰 움직임없이 평평하게 출발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발표한 후, 강세로 전환했다. (다우 +0.10%, S&P500 +0.08%, 나스닥 -0.09%)
자산시장동향[7:28am ET]
핵심이슈: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의 모임인 OPEC+은 감산을 연장하고 2024년 1월부터 하루 140만 배럴로 낮추기로 합의.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부터 하루 백만 배럴 추가 감산 /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상향 법안에 공식 서명 / 독일을 포함해 유럽의 경제 데이터는 예상보다 부진. 반면 중국의 서비스 데이터는 강력한 회복 시사.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강력한 경제 데이터와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에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75%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56%로 상승. 달러 역시 부진한 유로화에 강세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석유 카르텔의 추가 감산 소식에 상승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77달러로 2.2%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플랫.
사우디의 추가 감산...OPEC+ 회원국과는 갈등 표출[8:40am ET]
✔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 OPEC+ 추가 감산 브리핑
1. 사우디 아라비아는 2024년까지 하루 50만 배럴 감산 유지하고 하루 백만 배럴의 자발적 추가 감산 발표.
2. 러시아는 2024년까지 자발적 추가 감산 유지.
3. 이라크는 2024년까지 하루 21만 1천 배럴의 감산 유지.
4. OPEC+는 하루 4050만 배럴 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발표하며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단기 매도하는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경고하며 추가 감산을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우디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이 되어야 예산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가 하락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일부 회원국은 추가 감산 및 생산 할당량을 줄이는 것에 불만을 표출해 사우디의 지배력에 대한 의심 및 내부 갈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본과 중국의 서비스 부문 활동은 강력한 회복세[8:56am ET]
유럽이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활동을 보여준 가운데 일본과 중국의 서비스 활동이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서비스 부문 PMI 지표른 5월에 55.9로 기록적인 확장세를 보이며 6개월 연속 일본 경제가 활황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기업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 전했으며 특히 중국의 재개장으로 인해 관광 부분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 역시 5월에 33만 9천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일본 증시는 낙관적인 데이터가 이어지며 니케이가 3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역시 5월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됐다. 경기 재개가 억눌린 수요를 자극하며 소비자 수요와 고용을 지속적으로 자극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차이신 서비스 PMI 지표는 4월 56.4에서 5월 57.1로 가파르게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부문 지표 둔화 시작...가격도 함께 하락[2:21pm ET]
5월 미국의 서비스 부문 기업 활동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5월 서비스 PMI 지수는 4월 51.9에서 50.3으로 떨어지며 올해 가장 약한 지수를 나타냈다.
ISM에 따르면 신규주문과 기업활동이 모두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활동은 4개월 연속 하락해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신규 주문은 56.1에서 52.9로 감소했다. 특히 밀린 주문은 14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해 향후 주문에 대한 기대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문과 기업활동이 모두 빠르게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됐다. 기업들이 지불하는 가격 지수는 3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11개 산업 중 숙박 및 음식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보고했지만 7개 산업은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데이터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아직 기업들은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위기의식은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표는 경기 활황과 위축의 경계에 다았지만 ISM은 성명을 통해 "아직은 기업들의 반응에서 '침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불확실성과 약간의 둔화가 감지되고 있다. 물론 이는 산업에 따라 다르다."고 평가했다.
우려의 벽을 오르는 시장..."리스크 관리하라"[3:48pm ET]
BofA는 시장이 전형적인 '우려의 벽'을 오르고 있다고 평가하며 2023년 S&P500의 추세가 2020년과 2012년을 포함한 몇 번의 '우려의 벽 랠리'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BofA의 기술 투자 전략가는 "약한 투자심리와 가벼운 포지셔닝, 그리고 기록적으로 높은 현금 수준에도 시장이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이 계속 추세와 싸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경고신호가 번쩍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할 것임을 권고했다. BofA는 "리스크 관리 지지선은 4200에서 4166으로 향후 강세장이 유지될 자신감을 가지려면 이 레벨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마감시황[4:21pm ET]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합의로 9개월 만에 장중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도세가 출현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 -0.59%, S&P500 -0.20%, 나스닥 -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