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웨이브의 메세지: 깊게 변하라, 아니면 천천히 도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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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4.06.21 12:41 PDT
더웨이브의 메세지: 깊게 변하라, 아니면 천천히 도태된다
(출처 : 더밀크)

[김세진의 비저너리]
"불안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새로운 세계관에 대비하는 법
"깊게 변하라, 아니면 천천히 죽는다" 생성AI 기업 전략
AI와 공생하는 신인류 '슈퍼 개인'이 온다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

더밀크와 엑스포럼이 공동 주최한 ‘더웨이브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현장에 참석해주신 참관객들과 더밀크닷컴을 통해 응원,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질문을 바꾸면 결과가 달라진다"
"깊게 변하지 않으면 천천히 죽을 수밖에 없다"
"향후 100년, 1000년은 그동안의 지적 노동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돈을 버는 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AI시대에 인류가 가져야 할 능력은 상상력에 있다"
"모든 업계가 존재론적 위기에 놓여있다.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길 두려워하지 않고 린 인(Lean In) 하는 태도가 중요해질 것" 

더웨이브2024에서는 생성AI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스킬과 자세 등에 대해 넓고 깊은 강연과 대화가 오갔습니다. 

더웨이브2024에서 느낀 점은 생성AI가 시간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은 ‘고성과자’로, 오랜 시간 트레이닝 받은 신인 아이돌 멤버는 ‘주목할 루키’로, 오랜 시간 활동한 영화감독은 ‘대가’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AI가 이 시간이라는 무기를 뺏어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트레이닝을 받지 않아도 AI 플랫폼에서 고품질의 영상을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사무실에서 앉아 만들어야 했던 PPT, 엑셀도 AI가 만들어주죠.

더 이상 이런 시간은 가치 있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것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출처 : 더밀크)

🤼‍♂️"불안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더웨이브2024에 연사로 나선 김종민 SM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콘텐츠 제작과 소비 환경이 모두 급변하는 상황에서 콘텐츠 제작자가 대비해야 할 환경 3가지를 꼽았습니다.

🔥김종민 SM엔터테인먼트 이사는 기존에는 창작자에게 학습, 표현, 소통 과정이 동등하게 중요했다면, AI 시대에는 소통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고 봤습니다.

🔌학습과 표현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영화감독, 작가, 크리에이터 등이 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을 학습하고 작품을 표현해 보는 과정이 길었습니다. 소통은 작품이 나온 뒤에야 했죠. 

👉 그러나 AI는 영화 제작 과정에서의 '제작비'뿐 아니라 영화 관련 기술을 학습하고 표현해 보는 과정까지 전 과정을 줄였습니다. 이건 누구에게 기회가 될까요?

👉  다른 세계서 돈 벌기

(출처 : 더밀크)

🌡️"깊게 변하라, 아니면 천천히 죽는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디커플링’의 저자인 탈레스 테이셰이라 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더웨이브2024에서 생성AI 변화에 따른 기업의 생존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생성AI를 활용, 기업의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것입니다.

🔥 테이셰이라 교수는 "생성AI는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며 "기존 인공지능(AI)과 달리 '크리에이티브'의 영역으로 넘어왔다는 것"을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생성AI 활용하기 위한 팁으로는 "인턴처럼 AI를 활용하고, 일반적인 요청에서부터 구체적인 요청으로 확장하라"며 "지속적으로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누면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인내를 갖는 일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AI로 위크포인트 찾는 법

🔋AI와 공생하는 신인류 '슈퍼 개인'이 온다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AI와 공생하는 신인류, '슈퍼 개인'의 등장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혼자 만든 게임이 100만 장 이상 팔려나가면서 게임업계 2위를 차지하고, 대형 게임 회사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에 그는 "'이제 누구와 어떻게 일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며 "AI와 공생하는 슈퍼 개인들이 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죠. 

🔌슈퍼 개인의 특징으로는 생성 AI를 활용하고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생산성을 극강으로 높일 줄 아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생성 AI로 영역을 확장하고, 열정을 생성하는 사람도 슈퍼 개인으로 꼽히죠. 

👉 증강인류 시대의 서막

👉 프롬프트는 이제 21세기 연금술. 질문하는 법 배우라

(출처 : 더밀크)

AI는 공간의 개념도 바꿉니다. 사람을 만나려면 식당이나 이벤트를 가야 했고 돈을 벌려면 회사에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AI와 공간컴퓨팅 등의 발전으로 우리가 사는 물리적 공간 외에 ‘다른 세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술로 인해 여러 현실이 존재하는 마블의 ‘멀티유니버스’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혼합현실, 혹은 가상현실 속에서 친구를 만나고 돈을 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더밀크 주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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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대한 흐름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요? 이승환 연구위원이 더웨이브2024에서 "이제 일하는 방식과 공간도 점점 지능화되어 가고 있다"며 "공간컴퓨팅이 초실감, 개인화, 융합 공간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말한 부분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김세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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