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네버 다이... 영국 10.1% 역주행, 유럽은 사상최고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4월 19일
영국과 유럽의 예상보다 높은 물가로 긴축 우려 강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로 금리 강세
넷플릭스 부진한 실적에 테슬라는 올해 6번째 가격 인하 발표
오전시황[9:22am ET]
뉴욕증시는 넷플릭스의 부진한 실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연간 10.1%가 상승했고 유럽의 근원물가는 사상 최고치로 상승해 금리 상승세를 촉발했고 이는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다우 -0.25%, S&P500 -0.55%, 나스닥 -0.82%)
자산시장동향[9:30am ET]
핵심이슈: 넷플릭스는 예상에 못미치는 신규 구독자와 계정 공유 단속 연기 소식에 실망 하락 / 영국 소비자물가지수 연간 10.1%로 상승, 유럽 근원물가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며 긴축 우려 확대. 국채금리 상승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가능성으로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61%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24%로 상승. 달러는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강세에도 강세 유지.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금리의 상승세에 연준의 긴축 우려가 작용하며 하락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83달러로 1.70% 하락. 금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하며 0.87% 하락. 구리는 경기둔화 우려로 0.92% 하락.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연준 긴축 기대 UP[10:23am ET]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간 10.1%로 보고되며 전망치였던 9.8%를 상회했다. 이는 유럽 내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으로 이로 인해 긴축 우려가 커지며 파운드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특히 유럽의 근원 물가지수가 5.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더욱 커졌다. 5월 연준의 금리인상 베팅 역시 83%로 상승했고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소폭 올랐다.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긴축 강화 가능성을 반영하며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모건스탠리, 부진한 투자은행 수수료 지속[11:12am ET]
높은 물가와 금리가 이어지면서 타이트한 금융환경으로 투자은행의 실적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분기 투자은행 수수료로 12억 5천만 달러를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4%가 감소한 수치다.
골드만삭스 역시 전년 대비 26% 감소한 수수료 매출을 기록했으며 BofA는 20%, JP모건은 19%, 씨티그룹은 25% 감소한 실적을 보고하며 투자은행의 실적이 계속 침체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 두 달만에 최대폭 상승[12:12pm ET]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업협회(MB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금리는 6.43%로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며 그렇지 않아도 침체된 수요를 더 악화시켰다.
4월 14일(현지시각) 마감된 주의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10% 하락하며 두 달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가 급등하는 만큼 재융자 신청 지수도 3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3월 물가 하락 일조했던 식료품 가격 오른다[1:25pm ET]
3월 물가 하락세를 이끌었던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의 하락세를 이끌었던 유가와 농산품 가격이 4월 들어 모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저점 대비 30% 수준으로 급등한 유가는 말할것도 없고 식료품 가격의 하락세를 이끌었던 농산물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어 향후 물가 상승세에 일조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미국 역시 유럽과 마찬가지로 3월 근원물가는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 발표될 예정인 4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됐다. 시장은 현재 6월부터 연준의 금리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1분기 실적, 지금까지는 아주 좋다[3:25pm ET]
1분기 어닝시즌이 예상보다 훨씬 좋은 실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전체 지수의 10%에 달하는 53개의 S&P500 기업 중 83%가 월가의 기대치를 약 6%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 연준, "은행 스트레스에 대출과 상업용 부동산 타격."[3:28pm ET]
연준의 미 경제 브리핑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3월의 은행 위기 이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금융 활동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당시 파산한 시그니처 은행과 실리콘밸리 은행이 위치한 지역이다.
연준은 1월 18일(현지시각) 발표된 연준의 베이지북 이후 일부 상업용 부동산의 활동이 상당한 수준의 둔화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또한 "소비자 및 기업 대출 규모와 수요가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다."고 밝히며 신용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실리콘밸리 은행이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의 "주거용 및 상업용 활동이 감소했고 대출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연준은 지난 보고서 이후 전반적인 미국의 경제활동은 크게 변화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마감시황[4:24pm ET]
뉴욕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시그널에 금리가 오르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관망세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보고한 기업들의 견고한 어닝 보고에 종목별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23%, S&P500 -0.01%, 나스닥 +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