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문명의 전환점"... 불확실성의 시대, 설계자로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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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5.10.31 09:42 PDT
"AI는 문명의 전환점"... 불확실성의 시대, 설계자로 사는법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머리에 쓰고, 무궁화 대훈장을 목에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 : X)

[뷰스레터 플러스] 트렌드쇼2026 리뷰
🔎 김미경 대표 “AI는 문명”... 삶을 재설계하라
📌 오건영 단장 "2026년, 정책의 모순이 시장을 뒤흔들 것"
🚀 손재권 대표 "2026년은 혁명과 창조의 해"

지난 29일,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에서 전격 합의를 이뤘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협상 내용보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한 선물이 더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는 금관 선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밈(meme)이 확산됐습니다. "MAGA의 왕이 왕관을 받았다"는 댓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쓴 많은 합성 이미지들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 대통령은 정말 뛰어난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선물 선택을 풍자적으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왜 미국인들은 이 선물에 민감하게 반응했을까요?

현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내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친기업 정책과 투자 유치는 호평받지만, 이민자 탄압과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대규모 감원에는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NO KING(왕은 안 된다)'을 외치는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이 보낸 금빛 환대는 아이러니하게 비춰질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한국만의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일본 역시 금박 기술로 만든 '황금 골프공'을 선물했고, 도쿄타워와 스카이트리를 성조기 색으로 물들이며 트럼프를 환대했습니다. 각국이 이처럼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히 그가 미국 대통령이어서가 아닙니다. 현재 글로벌 정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트럼프'라는 불확실한 변수를 조금이라도 예측 가능한 변수로 만들어야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국은 지금 미국,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질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희미한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은 마찬가지일 텐데요. 지난 28일 트렌드쇼2026에서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한 말이 떠오릅니다.

트럼프 2.0 시대, 확실한 것은 하나뿐입니다. 불확실성이 유일한 확실성이라는 점입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 김미경 대표 “AI는 문명”... 삶을 재설계하라

김미경 대표가 더밀크 트렌드쇼2026에서 강연하고 있다. (출처 : 더밀크)

"AI 시대, 생존이 아니라 '재설계'의 문제입니다."

김미경 MK유니버스 대표는 트렌드쇼2026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기술은 실리콘밸리가 만들지만, 문명은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지금은 AI를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AI 문명 속에 들어가느야, 뒤처지느냐"의 문베로 봐야한다는 겁니다. 

김 대표는 지금을 '수명혁명 시대'라고 정의합니다. AI 의료기술과 신약 혁신으로 95세 수명이 보편화되면서, 50세는 더 이상 인생의 오후가 아니라 한낮에 불과한 시대가 왔다는 겁니다. 

그녀의 조언은 명확합니다. "모두 자신의 나이에서 18살을 빼보세요. 그것이 앞으로의 실제 좌표입니다." 

AI 문명 속에서 나를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가. 그것이 우리 앞에 놓인 진짜 질문입니다.

👉 김미경이 제시한 새로운 생존 공식 보기

📌 오건영 단장 "2026년, 정책의 모순이 시장을 뒤흔들 것"

오건영 단장이 트렌드쇼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 : 더밀크)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제시한 2026년의 핵심 키워드는 두 가지입니다. 환율에서는 '변동성', 금리에서는 '양극화'입니다.

오 단장은 환율이 트럼프의 협상 전략과 돌발적인 관세 발표, 미중 무역협상에 따라 급격하게 출렁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금리는 실물 경제를 살리기에는 부족하고 자산시장을 진정시키기에는 과한 정책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 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방식의 전환을 꼽았습니다. "과거에는 '강달러냐 약달러냐'를 놓고 베팅했지만, 2026년에는 그런 이분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달러는 방향이 아니라 파동"입니다. 파도를 타려면 방향을 예측하는 것보다 균형 감각이 더 중요합니다. 

👉오건영의 2026년 투자전략 읽기

🚀 손재권 대표 "2026년은 혁명과 창조의 해"

손재권 더밀크 대표가 트렌드쇼2026에서 테크트렌드 2026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 : 더밀)

"병오년(丙午年), 변화의 해가 온다"

1906년 2차 산업혁명, 1966년 문화대혁명. 역사적으로 병오년은 변화, 혁명, 창조의 에너지가 강한 시기였습니다. 2026년 AI가 촉발하는 산업혁명급 변화의 기점에 서 있습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트렌드쇼2026에서 "내년을 AI, 에너지, 지정학, 기후, 사이언스가 하나의 메가트렌드로 수렴하는 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손 대표는 "AI는 도구가 아닌 경제의 주체가 된다"고 전망했는데요. 앞으로 비즈니스 구조가 B2B, B2C가 아니라 A2A(Agent to Agent) 모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에이전트가 고객이자 파트너이자 공급자가 되는 세상이 도래한다는 겁니다.

손 대표는 "구텐베르크가 인쇄기를 발명했을 때, 당대인들은 그것이 산업혁명인지 몰랐다"며 "우리도 지금 그 의미를 온전히 알 수 없다"고 분석합니다. 분명한 것은, AI로 인해 문명의 전환이 시작됐으며 2026년이 그 전환이 본격화하는 해라는 점입니다.

👉 손재권이 제시한 2026년 테크트렌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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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쇼2026 강연장이 참가자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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