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가 마소했다...바위처럼 견고한 실적에 전망도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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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4.25 12:43 PDT
마소가 마소했다...바위처럼 견고한 실적에 전망도 상향조정
(출처 : 디자인: 김현지)

[실적분석] 마이크로소프트 2023 회계연도 3분기
챗GPT가 과연 실적을 이끌 수 있을까? 1분기 실적 관전포인트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하지만 성장둔화 우려는 여전
에이미 후드 CFO, "AI 수요...아직이지만 초기 징후 좋다"

챗GPT 열풍의 가장 확실한 승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3분기 회계연도 실적이 공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불어닥친 생성AI 열풍의 중심이자 수혜자로 우뚝 서며 올해에만 약 17%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의 개발자인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자사의 검색엔진 빙(Bing)을 비롯한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AI를 강화, 투자자와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월가는 AI 열풍이 마이크로소프트의 1분기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단기적으로 잠재적 경기침체로 인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 둔화와 PC 수요의 급감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실제 주가는 올랐지만 월가 투자은행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회의적이다. 파이퍼샌들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이 6년 만에 가장 둔화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BofA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져(Azure)가 목표치에 부합하더라도 PC 수요의 둔화가 소프트웨어 제품 전반에 걸친 수요 둔화 충격에 노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지어 BNP 파리바는 실적 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는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 BNP 파리바는 수요의 둔화에도 주가는 올해 거의 20% 상승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매출의 70%에 해당하는 상업 부문 비즈니스가 악화되고 있음을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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