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플랫폼 장악 후 문어발 확장... 미국은 법으로 막는다
미 연방의회, 빅테크 타깃 반독점 규제 법안 시행 잰걸음
상원 법사위, 빅테크 플랫폼내 자사 우대 방지 법안 통과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 "플랫폼 발전 저해 우려" 주장
향후 상원 전체회의서 표결... 최종 통과 여부는 미지수
미국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가 지난 20일(현지시간)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플랫폼에서 경쟁업체보다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시하는 것을 금지하는 '반독점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력과 독점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진영의 큰 승리로 평가받고 있따.
이날 통과된 법안의 공식 명칭은 ‘미국 혁신과 선택 온라인법(The American Innovation and Choice Online Act)’이다. 법안은 지난 6월 하원 법사위(The House Judiciary Committee)를 통과한 법률과 이름이 같다.
상임 위원회를 통과한 이 법은 이제 전체회의(Senate floor)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몇몇 상원 의원들은 법안 통과와 관련 “최종 법안이 처리되기 전에 빅테크 기업들의 전향적인 움직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