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진화 했지만 평범"... 실적 불확실성 제기
[더밀크알파] 애플 이벤트 분석 및 월가 투자의견
애플 인텔리전스의 아이폰, "진화는 했지만 혁신적이지는 못했다"
기대에 못 미친 AI 기능과 출시 일정의 부재..."실적 불확실성 커졌다"
현실화되는 리스크...유럽은 140억 달러 세금 판결, 화웨이는 AI 폰 공개
예상했던 수준이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을 앞세운 애플이 야심차게 아이폰16을 공개했지만 월가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애플은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과 스마트 카메라와 같은 AI 기능을 내세운 애플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기기인 아이폰16을 공개했다.
애플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뤄야 하는 온디바이스 AI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머신러닝(ML) 성능이 기존 모델에 탑재된 A16칩보다 두 배나 빠른 A18을 탑재했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로 업그레이드 된 시리(Siri)와 카메라 컨트롤 기능으로 AI 폰 경쟁에 뛰어들었음을 공표했다.
하지만 월가는 애플의 야심만만한 계획에 의문이 제기했다. 새롭게 공개된 아이폰16을 비롯해 애플 워치와 에어팟 등이 기대에는 부합했으나 분석가들은 과연 '애플 인텔리전스'가 강력한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촉진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많은 월가 투자은행들은 애플의 AI 기능이 경쟁사와 비교해 큰 차별점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번스타인은 이번 발표가 "분명히 진화는 했지만 혁신적이지는 않았다."고 지적했고 UBS는 "기대 이하"라고 폄하하며 특히 AI 기능 출시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