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오픈AI,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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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0.07.21 01:40 PDT
일론 머스크의 오픈AI,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주다
오픈AI 로고 (출처 : 오픈AI)

AI 때문에 발칵 뒤집힌 실리콘밸리
개발자가 사라진다?
줌 피자와 카페 X 실패의 교훈

“이건 공상과학 소설이 아니다. 현실이다.”

“비트코인 이후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도구다.”

“(프로그램 개발에서 다른 영역으로) 커리어 전환을 고민해야 할 때다."

오픈AI(OpenAI)가 최근 공개한 언어 생성기 GPT-3(Generative Pre-Training 3)가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픈AI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 전 대표 등이 지난 2015년 12월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인공지능) 연구기업이다.

GPT-3는 학습을 거쳐 언어를 생성할 수 있게 하는 기계다. GPT-3를 이용해서 뉴스 기사나 시, 소설을 쓸 수 있여러 AI 모델 중에서 자연어 처리(NLP) 모델로 분류된다. 특정 단어가 주어졌을 때 다음 단어가 나올 확률을 계산해 확률 높은 단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모델의 성능이 뛰어날수록 단어들의 조합과 문장의 적합성이 높아진다.

오픈AI는 지난 6월 5일 관련 논문을 발표했는데, 최근 일부 연구자, 개발자들에게 GPT-3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공개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논문에서 GPT-3가 작성한 기사와 인간이 쓴 기사의 저자를 알아맞히는 비율을 측정했는데, 약 절반 정도의 응답자는 이 기사를 기계가 썼는지 인간이 썼는지 구분하지 못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창업가 애럼 사베티(Arram Sabeti)는 GPT-3를 테스트 해본 후 “미래를 보는 느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20일 “충격적일만큼 훌륭하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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