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쇼크, ‘외식은 사치’가 된 미국 중산층의 붕괴
올해 들어 주가 반토막 난 치폴레..."미국 중산층 외식 끊었다?"
좋은 재료? 건강한 식사?...프리미엄 브랜드의 몰락이 시작됐다
"외식은 이제 사치"… 치폴레가 경고한 미국 소비의 미래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단 하루만에 18%가 폭락했다. 올해 초만 해도 60달러에 달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치폴레의 주가는 현재 31달러 수준으로 말 그대로 반토막이 됐다.
무엇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리미엄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추락을 이끌었을까?
치폴레의 실적 악화는 단일 기업의 운영 실패가 아니다. 미국 중산층 소비 균열을 시사하는 경고 시그널이다. 특히 중산층 하위 40%의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외식산업을 넘어 소비재와 서비스 기업 전반의 수익 모델을 위협할 수 있는 시그널이다.
문제는 간단하다. 소비자들이 돈을 덜 쓰고 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