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이사장 뉴욕에서 만난다… 코리아 소사이어티 스타트업 포럼 개최

한미 상호 이해와 협력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오는 4월 22일 미국 뉴욕 맨해튼 씨티그룹 본사에서 연례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한다.

‘스타트업 집중 조명: 한미 경제 시너지 창출(Startups in Focus: Driving US-Korea Economic Synergy)’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미국 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스타트업들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은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윤 이사장은 지난해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인 ‘PVP(Principal Venture Partners)’를 설립, 매니징 파트너를 맡고 있다. 

윤 이사장은 실리콘밸리에서도 대표적인 AI 전문가로 꼽힌다. NC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사장을 역임, 글로벌 게임 회사에서 오랜 기간 혁신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 HAI)’ 자문 위원회(Advisory Council) 주요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게임 분야에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카이스트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전산 신경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통 공학도로서 기술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

현재도 MIT 코퍼레이션 멤버,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이사회, 휴렛팩커드(HP) 이사회 등에서 활동하며 첨단 기술과 산업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쌓고 있다. 윤 이사장은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AI와 혁신 기술이 인간의 삶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기업(established firms)과 스타트업 간의 개방적 협업,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자의 시각, 뉴욕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의 성공 전략 등이 주요 화두로 다뤄질 예정이다. 

각 세션에는 업계 전문가와 창업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실질적인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과 혁신 생태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액셀러레이터 ERA의 무라트 악티하노글루 매니징 파트너, 리차드 다이아몬드 시티은행 매니징 디렉터, 김명선 한국벤처투자(KVIC) 미국 센터장, 데이비드 리 NBA 투자 총괄 겸 미국농구협회(NBA) 수석부회장, 란 웨이 베이커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마케팅 총괄 등 투자 및 기술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또한 ‘스타트업 집중 조명 - 창업자와의 만남’ 세션이 마련돼 혁신적인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직접 자신의 비전과 성과를 소개한다. 이진하 스페이셜 CEO,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CEO, 류기백(Keith Ryu) 파운틴 공동설립자 겸 이사회 멤버가 참여, 디지털 연결, 항공우주, 메타버스 등 첨단 분야 기술 동향과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종일(Full-day) 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을 위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등록을 시작해 낮 12시 30분부터 네트워킹 런치가 진행되며 공식 프로그램 종료 후 시작되는 네트워킹 시간에 연사 및 다른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기조연설과, 세션, 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유익한 인사이트를 얻고, 깊은 교류를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생은 무료로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참석자의 경우 60달러의 등록비가 책정돼 있다. 모든 등록자는 포럼 전 일정 참여는 물론, 점심 식사와 네트워킹 세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화생명이 후원하며, 포럼 등록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