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지금 AI에 모든 것을 거는가?... 2분기, 시장이 내린 역사적 판단

reporter-profile
박원익 2025.08.03 16:02 PDT
그들은 왜 지금 AI에 모든 것을 거는가?... 2분기, 시장이 내린 역사적 판단
(출처 : Google Imagen, 박원익)

[AI 인프라 혁명]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의 경제학 ... 왜 지금, 모든 것을 거는가?
전략적 목표… AI 경제의 ‘기반 계층’ 장악하라
선순환 구조 형성 가능할까… 모범 사례 ‘메타·MS’
엇갈린 월스트리트…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vs 거품
더밀크의 시각: AI 인프라는 남는다… 한국도 경쟁력 강화해야

"전례 없는 AI 군비 경쟁이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이 발표한 AI 지출 계획에서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규모의 돈을 AI 인프라 투자에 쏟아붓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가 단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규모 자본이 AI 단일 기술 영역에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빅테크’ 4개사(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가 올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약 4000억달러(약 557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해 유럽연합(EU)이 국방에 지출한 금액보다 더 많은 액수다.

이 같은 천문학적 투자에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과거엔 분기실적 발표시 과도한 투자는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2025년 2분기 실적발표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이 상황은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판단, 그리고 향후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그널(신호)로 읽힌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