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를 하다 보면 한 번쯤 ‘불 마켓(bull market)’, ‘베어 마켓(bear market)’ 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인지, 뭐가 나쁜 거고 뭐가 좋은 건지 궁금해하실 분도 있을 텐데요. 불 마켓은 상승장, 즉 경제 상황이 좋아 주가가 오르는 장이고, 베어 마켓은 그 반대인 하락장을 말합니다. 오늘은 하락장인 베어 마켓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일반적으로 '베어 마켓'이라고 하면 시장의 모든 주가가 최고가격에서 최소 20% 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정치적, 환경적, 혹은 자연재해적인 요소가 원인이 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위협 요소들이 나타나면 투자자들은 한동안 채권, 은행 저축상품 등 안전한 투자 상품들만 찾아 나섭니다. 2007년부터 2009년 리먼 브라더스(Leeman Brothers) 사태와 주택시장 버블 붕괴로 인한 베어 마켓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인 경기 침체도 대표적인 베어 마켓의 예입니다.
김영아 2021.03.29 14:40 PDT
경제와 주식시장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서, 가끔 완전히 같은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둘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비슷하게 움직여도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진 않습니다.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을 구매하고 투자하는 장소입니다. 주식시장이 얼마나 활발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지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 DJI, Dow Jones Industrial Average)나 S&P 500같은 주가지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들 지수들은 몇몇 대표적인 기업들의 주가를 이용해 계산됩니다. 지수가 올라가면 거래가 활발한 것이고, 내려가면 비교적 덜 활발한 것입니다.반면 경제는 자원의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상품과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생산됩니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더 많이 생산하고, 생산량이 실 수요량보다 많으면 생산을 줄입니다. 이렇게 실제 수요와 공급량을 맞추는 과정에서 물가 변동이 일어나고, 경제 활성화가 일어납니다.오늘은 주식시장과 경제가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아 2021.03.24 22:07 PDT
주식시장에 거래되는 모든 기업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에 정기적으로 기업의 재무 상태를 보고해야 합니다. 기업들의 재무상태와 관련 법적 이슈를 공중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부채 비율이 지나치게 높거나 실적이 떨어진다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파는 등 투자를 멈춰야 하겠죠.기업의 재무 상태 보고는 1년에 4번 분기별, 1년에 한 번 연간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이 중 '분기별로 이루어지는 기업 재무 상태 보고서'를 실적보고서라 합니다. 이 문서는 기업 공식 홈페이지의 IR(Investors Relations, 투자자 정보)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EC의 공시자료 열람 플랫폼인 에드가(EDGAR)에서도 이들 정보를 검색 및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한편 상장 기업들의 실적 보고는 반드시 같은 시기에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비슷한 시기에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어닝 시즌(earnings season)이라고 합니다. 보통 어닝 시즌이라고 하면 3월, 6월, 9월, 12월 이렇게 네 달을 의미합니다.
김영아 2021.03.20 14:5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