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버블이다" 미 연준(FED)이 꼽은 3대 영역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 FED)는 공식석상 혹은 문서에서 ‘버블’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다. 미국 경제의 키를 잡고있는 연준에서 나오는 발언과 단어는 그 하나하나가 시장에서 해부를 당하고 다양한 해석이 나올만큼 매우 민감하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실제로 연준에서 나오는 발언은 이전에 같은 단어를 말했을때의 기록과 비교해 그 의미를 부여한다. 연준이 시장을 ‘버블’이라 단정지으면 이는 시장에는 사실상 끝을 의미하고 폭락을 부른다. 경기가 과열되면 정책적으로 이를 막기위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라는 원론적인 대답마저 시장의 급락세를 부르는 연준 의장의 발언은 그만큼 무겁다.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준의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Financial Stability Report)'는 일부 자산에서 나타나는 과도한 밸류에이션의 상승을 지적했다. 버블이란 말만 안썼지 특정 영역에서 '사실상 버블'임을 나타낸 것이다. 연준의 제롬파월 의장은 그동안 낮은 금리로 인한 자산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옹호했지만 이번에는 ‘경기재개와 백신으로 인해 약간의 거품(Froth)이 낀 것은 사실’이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