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불 가치 웁(Whoop) “웨어러블, 성장 잠재력 여전히 크다”
지난 30일(미 현지 시각) 건강 및 피트니스 트래킹 웨어러블 스타트업 웁(Whoop)은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2가 주도한 시리즈 F 펀딩 라운드에서 2억달러를 모금해 회사 가치가 36억달러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가치가 거의 3배 뛴 것이다.2012년에 설립된 웁은 구독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고 운동선수를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애플 워치나 핏빗(Fitbit)과 비교된다. 현재 PGA투어, LPGA투어 및 NFLPA(미식축구선수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MLB(미국 프로 야구 메이저리그) 게임 내에 사용이 승인됐다. 슈퍼볼 챔피언 패트릭 마홈스(Patrick Mahomes), NBA(미국 프로 농구) 케빈 듀란트(Kevin Durant), 프로 골퍼 저스틴 토마스(Justin Thomas)와 로리 맥길로이(Rory Mcllroy)와 같은 올스타 운동선수들로부터 자금을 모금했다.웁의 최고경영자(CEO) 윌 아메드(Will Ahmed)는 지난 31일(미 현지 시각) CNBC 파워 런치(Power Lunch)에 출연해 웁의 특징과 활용법에 대해 나눴다. 그는 “시장에 웨어러블 제품들이 많다. 너무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그 제품이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진다”며 애플 워치, 아마존 할로, 핏빗 등 과열된 웨어러블 시장을 언급했다. 아메드 CEO는 행동 변화와 건강 모니터링에 대한 초점이 웁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아메드 CEO의 말에 따르면 웁은 구독만으로 운영되는 최초 웨어러블 비즈니스다. 사용자가 30달러만 내고 가입하면, 하드웨어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그 후,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해 구독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것은 “웁에게 달렸다”는 것이다. 웁은 앞으로 연구 및 제품 개발, 국제적 확장 및 멤버십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CNBC 파워 런치에 출연한 아메드 CEO의 대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