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EV 물 들어왔다’ SK시그넷, 텍사스 공장 준공 “미 초급속 1위” 굳히기
👉 미국 전기차 뜨자 EV 충전 시장도 '빅뱅'전기차(EV) 충전소 시장은 최근 연 30%가량 성장하고 있다. 독보적 1위가 없는, 이른바 블루오션이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금이 올해와 내년 대거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 세계 각 분야 기업이 충전소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미국 시장 진출 기업 목록에는 한국 기업도 있다. SK시그넷은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SK시그넷은 SK㈜가 지난 2021년 약 2900억원에 인수한 EV 충전기 제조사다. 현재 미국에서 초급속 충전기(200kW급 이상) 기준 점유율 1위다. 폭스바겐그룹 자회사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EA), 이브이고(EVgo) 등 미국 상위 전기차 충전사업자(CPO)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SK시그넷은 미국 텍사스주에 생산 공장(SK Signet Manufacturing Texas, SSMT)을 준공했다. 오는 7월부터 양산을 시작, 35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 생산량을 늘리고, 미국과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더밀크는 5일 11시(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Plano)시에 위치한 준공식 및 공장 현장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