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가격 16년래 최대폭 하락...제이미 다이먼, "경기침체 여전히 가능"
미국 주식시장은 경제성장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4% 오른 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4% 떨어진 수준까지 회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5% 상승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국채시장에서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전 구간에서 수익률이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9bp 급락한 4.44%로 마감했다. 30년물 국채는 대형 거래로 일시적으로 5% 근처까지 치솟았다가 하락 전환했다.달러지수는 주요 통화 대비 0.2% 하락했다. 원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급락했다.경제지표들은 성장 둔화와 함께 물가 역시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고, 소매판매 증가율도 현저히 둔화됐다. 제조업 생산은 6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고, 뉴욕주 제조업이 다시 위축됐으며 주택건설업체 신뢰도도 급락했다.한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관세 여파로 경기침체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짐 젤터 사장은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관세 유예와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거시적 정치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경기침체 확률이 30%에서 70-80%로 올랐다가 현재는 50% 미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