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이번주 50bp 금리인상? / 달러 약세 전환
전일(1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골드만삭스(GS) 등 은행주가 견고한 실적을 발표,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애플(AAPL)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고용과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69%, 나스닥 -0.81%, S&P500 -0.84%, 러셀2000 -0.34%)시가총액이 2조가 넘는 세계 최고 기업의 영향력은 컸다. 특히 최근 알파벳(GOOGL)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비해 고용을 줄일 것이라 발표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는 테슬라(TSLA)를 비롯해 코인베이스(COIN) 등 그동안 부진했던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셀시어스 사태로 인해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강력한 반등세가 나타났다. 화요일(1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쏟아져 나오는 기업들의 실적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81포인트가 올랐고 S&P500 선물은 0.8%, 나스닥 선물은 0.7%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JNJ)이 예상보다 나은 분기별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지만 올해 나머지 기간의 전망은 하향 조정한 가운데 스트리밍 대기업 넷플릭스(NFLX)는 장 마감 후 보고할 예정이다. 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IBM)은 견고한 분기 수익을 보고했지만 역시 현금흐름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해 하락했다. 지금까지 약 8%의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월가의 전반적인 평가는 긍정적이다. 시장 리서치 기업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약 3분의 2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경기침체 우려에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줄리안 엠마누엘(Julian Emanuel) 에버코어ISI의 수석 전무이사는 "현재 기업 수익을 보고 다시 주가를 보면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경기침체로 인한 가격 책정이 과도하다."며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반면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인한 기업 이익의 영향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즈호 증권은 "인플레이션과 소비 수요, 그리고 기업 마진에 대한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때까지 투자자들은 가장 방어적인 종목을 제외하고는 하락장에서 매수하는 것을 편하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