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리스크 ... 테슬라 "도지코인 결제" / 최초 전기 오토바이 상장 / 크립토 기업 스포츠 마케팅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또다시 시장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각)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을 활용해 테슬라의 의류나 액세서리 등 일부 상품을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 CEO는 예전부터 '도지코인' 급등락에 큰 영향력을 끼쳐왔는데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언급하면서 가격이 또다시 전거래일 대비 18.79%나 급등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살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가 환경 문제를 이유로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발 소식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머스크 CEO가 연말까지 총 18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는 보도가 CNBC를 통해 나왔는데요. 머스크는 세금납부 등의 목적으로 계속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월요일인 13일 9억 6000만달러(1조 724억원)의 주식을 매각했는데요 14일 오전까지 매각한 주식은 1190만주 입니다. 머스크 CEO는 올해 주식 10%를 팔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연말까지 50억달러의 주식을 더 팔 것으로 보입니다. 👉 타임지 '올해의 인물'은 괴짜 머스크 전날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일론 머스크를 선정했습니다. 표지에도 그의 얼굴 사진이 게재됐는데요. 타임지는 머스크 CEO의 선정 배경에 대해 "올해 영향력 측면에서 지구의 삶에 또 미래 지구를 위한 삶에 머스크보다 더 큰 영향력을 보여준 인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대중화를 가져온 테슬라의 수장이자,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 X 창업자 겸 CEO로도 활약하면서 올해 독보적인 미래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은건데요. 그의 괴짜같은 면모가 혁신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기업과 투자시장에는 리스크가 되어 부메랑처럼 돌아오기도 합니다. 그의 트윗 한번에 테슬라 주가가 출렁이기도 하고,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하기도 하는데요.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쉽게 주가를 띄우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지난 2018년에는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대규모 주식 매각에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1000달러 고지를 넘어선 지난달 최고점과 비교해 21%가랑 하락했습니다. 14일 오전 현재 전날대비 1.5% 떨어진 951.90달러에 거래됐습니다.